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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2026.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나흘째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에 대해 "국민께 절박함과 진정성을 전하기 위해 목숨까지 거는 마지막 결단"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갔다면서 민주당이 통과시킨 2차 종합특검 거부권 행사와 쌍특검(통일교·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제1야당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합법적 수단을 다 써도,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지 못하는 현실은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특검 기준은 노골적으로 선택적"이라며 " 국민이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의혹은 외면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안에만 특검을 남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쌍특검은 정치공세가 아니라 정치의 신뢰를 되돌리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권력 유착 의혹과 공천 거래 의혹은 정쟁으로 덮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해명도, 수사도, 특검도 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공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넘어갔다"며 "남은 절차는 거부권뿐이다. 대통령이 말해 온 통합이 빈말이 아니라면, 선거용 재탕 특검부터 멈추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거대 여당을 향해 통일교 게이트·공천 뇌물 의혹에 대한 쌍특검 요구를 더는 외면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몽니를 부리고 있는 단식 쇼"라고 한 것을 두고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통일교의 전방위 불법 로비 의혹과 뇌물 공천 의혹을 성역 없이 밝히자'는 문제 제기를 단식 쇼와 몽니로 깎아내리며 조롱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 16일 정당 지도부와 진행한 오찬을 두고 "단식은 쇼라고 폄훼하면서, 보여주기식 만남은 '오찬 쇼'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도 민주당을 향해 "자신들의 단식만 성스럽다는 태도는 이재명 정권 특유의 내로남불 정치의 민낯을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여당은 국민을 대신해 목숨을 걸고 단식 중인 장동혁 대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시간에 정당 대표단과 오찬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실질적 태도 변화에 나서라"고 했다.
한편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돈 공천 의혹 전반에 대한 독립적이고 전면적인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며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돈 공천을 묵인하고 방조한 구조적 범죄 집단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특검을 거부하는 순간, 개혁을 말할 자격도 도덕을 말할 명분도 함께 사라질 것이고 그 선택의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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