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 구교환, 다작 개봉 확정
박정민·김민하 만능 엔터테이너 가능성 이어가
배우 구교환·박정민·김민하(왼쪽부터)가 2026년 다양한 작품으로 돌아온다. /더팩트DB |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화려한 비주얼보다 매력과 개성으로 기억되는 배우들이 병오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배우 구교환이 지난 12월 31일 영화 '만약에 우리'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배우 박정민도 2월 영화 '휴민트'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지난해 '내가 죽기 일주일 전' '태풍상사'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민하 역시 넷플릭스 '꿀알바' 촬영을 마무리하며 예열을 마쳤다.
이들은 선남선녀가 즐비한 충무로에서 냉정하게 주류에 속하는 얼굴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이름이 작품에 오르면 관객의 시선이 쏠린다. 연기력과 존재감 그리고 설명하기 어려운 고유의 분위기까지, 2025년 각자의 자리에서 존재감을 증명한 이들은 2026년에도 흥행과 완성도를 동시에 책임질 '매력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1일 영화 '만약에 우리'로 돌아온 배우 구교환은 올해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서예원 기자 |
◆ '문가영과 로맨스' 구교환, 개봉 예정 영화만 4편
구교환에게 2025년은 준비와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대중과 직접 만나는 순간은 적었지만 다양한 작품을 촬영하고 준비하며 차기 행보를 차분히 쌓아 올렸다. 본인의 연출작이자 방송인 장도연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 '너의 나라'의 공개 시점도 기다려왔다.
2026년은 구교환의 기다림이 꽃을 피울 시간이다. 구교환은 지난 12월 31일 영화 '만약에 우리'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구교환은 문가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배우 인생 첫 로맨스 영화"라는 구교환의 걱정과 다르게 그의 연기는 많은 호평을 받았고 '만약에 우리'는 개봉 13일 만에 손익분기점(1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구교환의 열일 행보는 2026년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만약에 우리'를 시작으로 5월 연상호 감독의 '군체'를 비롯해 '왕을 찾아서' '폭설' '부활남' 등 올해 극장 개봉 예정작만 4편에 달한다. 본인의 연출작인 '너의 나라' 역시 연내 개봉 계획이다. 또 JTBC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로 상반기 내 안방극장에도 얼굴을 비춘다.
배우 박정민이 2월 11일 영화 '휴민트'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 '청룡의 남자' 박정민, 2월 '휴민트'로 조인성과 호흡
박정민은 지난해 단연 돋보이는 배우였다. 2024년 말 1년간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던 박정민은 결과적으로 2025년을 가장 뜨겁게 보내며 '2025년의 남자'로 거듭났다.
박정민은 지난해 2월 쿠팡플레이 '뉴토피아'를 시작으로 9월 개봉 영화 '얼굴'을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각기 다른 결의 캐릭터를 소화한 박정민은 2025년 자신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화룡점정은 지난 11월 19일 제46회 청룡영화상이었다. 가수 화사의 신곡 'Good Goodbye(굿 굿바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박정민은 이날 영화제에서 화사와 함께 'Good Goodbye' 무대를 선보였다. 특유의 무심한 듯하면서 따뜻한 눈빛으로 화사를 바라보던 박정민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했고 '박정민 청룡열차'라는 수식어와 함께 연말 박정민 신드롬을 일으켰다.
휴식기를 선언했던 박정민은 결국 쉬지 않았다. 박정민은 지난 12월 2일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초연하는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에 파이 파텔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어 2월 11일에는 신작 영화 '휴민트'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휴민트'는 블라디보스토크 국경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파헤치다 격돌하게 되는 남북한 비밀 요원들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극중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아 한국 국정원 조 과장 역의 조인성과 대립한다.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 변주 능력을 입증한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배우 김민하가 2026년에도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눈컴퍼니 |
◆ '주연 발돋움' 김민하, 만능 엔터테이너 증명
'매력파' 남자 배우로 구교환과 박정민이 있다면 여자 배우 중에는 김민하가 있다.
지난 2022년 애플TV 오리지널 '파칭코'에서 선자 역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김민하에게 2025년은 본격적으로 주연 배우 반열에 오른 해다. 지난해 4월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공명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김민하는 10월 tvN '태풍상사'에서 오미선 역으로 열연하며 첫 TV 주연작을 꿰차기도 했다.
김민하는 대다수의 작품에서 자신의 주근깨를 드러내며 등장한다. 자칫 콤플렉스로 작용할 수 있지만 김민하는 주근깨를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이자 매력 포인트로 만들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탄탄한 연기력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다.
김민하의 매력은 연기로 국한되지 않는다. 과거 유창한 영어 인터뷰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해 4월에는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Valerie(발레리)'를 열창했다. 이날 김민하는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2025년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민하는 역시 2026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넷플릭스 '꿀알바'를 비롯해 '폭로: 눈을 감은 아이' '하나 코리아' 등 촬영을 완료하고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는 차기작들을 통해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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