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거리에서 남성이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전 주석이 그려진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 선전물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AFP외상 |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의 향후 5년을 끌고 나갈 공산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가 19일 수도 하노이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향후 5년간 베트남을 이끌 지도부 선출과 함께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을 확정하는 자리다.
전국 560만여명의 당원을 대표하는 158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다. 대의원들은 이미 확정된 중앙집행위원회 후보군에서 차기 제14기 중앙집행위원회(200명)를 선출하고, 새 중앙위원회는 다시 정치국(17~19명)과 서기장(총서기)을 선출하며 지도부를 확정하게 된다.
이번 당대회는 '2030년까지 국가 발전 목표 달성'과 '전략적 자주·자강을 바탕으로 한 민족 도약'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향후 베트남의 정치·경제·외교 노선의 방향성을 가늠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치보고서를 비롯해 △개혁개방 40년의 이론·실천 성과 총결 △공산당 규약 시행 15년 평가 △제13기 중앙위원회 지도부 활동 보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14차 당대회에서는 기존 3개 보고서를 통합한 단일 정치보고서가 처음으로 채택된다. 여기에 대회 직후 즉시 이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일정과 이행 과제를 담은 행동 프로그램이 포함돼 정책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베트남 당국에 따르면 관련 문건에는 약 1400만건에 달하는 국민 의견이 반영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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