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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 본질은 신뢰"…우리금융, 생산적금융·AX·시너지 '3대 전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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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 본질은 신뢰"…우리금융, 생산적금융·AX·시너지 '3대 전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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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포용금융 '실행력' 주문…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완성도 제고
"우리는 AI 회사"…전사 AX 마스터플랜, 내년까지 344건 유스케이스
'시너지 2.0' 본격화…계열사 협업으로 비은행 수익비중 20% 목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금융환경은 빠르게 변하지만 금융의 본질인 신뢰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적·포용금융,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 그룹 시너지 강화를 묶어 '제2 도약'을 위한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1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함께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3대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완전민영화와 자본비율 제고, 종합금융그룹 완성 등을 이뤄낸 지난 3년을 '제1막'으로 평가하고, 올해를 '제2막'의 출발점으로 삼아 전 계열사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 실행력 강화를 첫 번째 전략으로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해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 로드맵을 내놓은 바 있다.

임 회장은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했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완성도 높게 실행해 성과를 내느냐"라며 "퍼스트무버에 머무르지 않고 실행의 완성도를 높여 그룹과 기업의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금융 강자로서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량 사업 선점,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효율화, 새로운 리스크관리 체계 정립 등을 통해 산업 성장과 기업 혁신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용금융과 관련해선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인신용대출 금리 연 7% 상한제 대상 확대 등 실질적 금융혜택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사적 AX도 본격화한다. 임 회장은 "AX는 금융의 판도를 좌우하는 기준"이라며 "'우리는 AI 회사다'라는 마음가짐으로 AI 중심 경영체제를 그룹 전반에 뿌리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금융은 '그룹 AX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은행 200건, 비은행 144건 등 총 344건의 유스케이스(Use-Case)를 실행해 AI 기반 경영체계 정착과 업무 프로세스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룹 시너지 강화도 3대 축으로 내걸었다. 우리금융은 은행·보험·증권 등 계열사 간 협업을 기반으로 상품·서비스·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확장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은행 수익 비중을 20%까지 확대해 그룹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소비자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이달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지주 별도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했다.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운영 현황을 총괄·관리하는 독립된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전 계열사 소비자보호 체계를 균질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워크숍에서 그룹 최고 영예인 '우리금융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삼성월렛머니 출시를 이끈 우리은행 조부현 부장과 보험심사 AX를 주도한 동양생명 이정은 과장 등 그룹 핵심과제를 실행한 7명이 수상했다.

[이투데이/박선현 기자 (sunh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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