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증권주 강세…자동차·방산주도 신고가
4800선 돌파…이달 안 ‘오천피’ 기대감
4800선 돌파…이달 안 ‘오천피’ 기대감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로비 금융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3.19포인트(0.90%) 오른 4840.7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한때 4855.61까지 오르며 장중과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장 주식 10개 종목 중 1개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17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거래 중인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929개)의 13%에 달한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증가 기대감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역대 최대 실적 소식 등으로 일제히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장중 14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이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같은 날 11만15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지난 8일 장중 78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불장’에 거래대금이 급증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도 신고가를 다시 썼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3만2600원, 키움증권은 15일 33만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현대차는 로보틱스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16일 42만6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고, 기아(16일 15만9500원), 현대모비스(13일 46만8500원) 등 그룹주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베네수엘라 사태 및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지난 5일 각각 132만9000원, 9만9300원으로 신고가를 달성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6일엔 사상 최초로 4800선을 돌파하며 ‘오천피(코스피 5000)’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르면 이달 안에 500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다음 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3차 상법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지주, 증권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