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14일 DN 수퍼스(DNS)와 KT 롤스터의 LCK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LOL e스포츠 2026시즌이 시작됐다. 포지션 퀘스트를 포함해 2026시즌은 그야말로 대격변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변경점이 매 경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중 가장 관심이 가는 변경점이 바로 ‘첫 번째 선택’. 예전 홈의 입장이거나 앞선 세트를 패한 팀이 진영과 선픽을 가져가던 구도에서 ‘첫 번째 선택’으로 인해 진영이나 픽의 순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팀의 선호에 따라 대다수 진영이나 ‘선픽’을 택하지만 ‘꼬마’ 김정균 감독은 지난 16일 한화생명과 팀 개막전 0-1로 뒤지전 2세트 ‘첫 번째 선택’을 후픽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 밴 페이즈에서 제이스, 아지르, 바루스를 차례대로 솎아낸 T1은 한화생명이 조이를 선택하자 아펠리오스와 신 짜오 픽을 먼저 선택했다. 한화생명이 오공과 라칸을 그 다음 가져가자 룰루 픽 1페이즈를 정리했다.
두 번째 밴 페이즈에서 요네와 그웬을 제외한 T1은 두 번째 픽 페이즈 첫 챔프로 크산테를 골랐고, 마지막 챔프로 사일러스를 택하면서 밴픽을 정리했다.
김정균 감독은 “한화생명전을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또 이제 경기 결과까지 이렇게 승리로 얻게 돼서 굉장히 만족스럽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바뀐 패치 버전에 최대한 맞게 메타를 찾으려고 했다. 바뀐 점에 초점을 맞춰 가장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라고 시즌 초반 현재 팀 분위기와 연습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메타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초반 라인 스와프가 안 되기 때문에 밴픽적인 부분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했다”면서 “2세트 후픽의 경우 팀 또는 상황마다 굉장히 다를 수는 있지만 그 상황에서는 좀 더 이제 후픽 쪽으로 좀 가는 쪽이 조금 더 경기하는 데 있어서 더 좋게 작용할 것 같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선택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말했다.
김정균 감독은 추후에는 다른 선택지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후 더 지켜봐야 하고 상황마다 굉장히 다르지만 지금은 첫 번째로 일단 퀘스트도 퀘스트지만 초기 시작했을 라인 스와프를 못한다는 부분이 굉장히 크게 작용했다. 또 이제 메타나 상황이라는 건 언제든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