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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대표를 향해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라며 17일 중단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징계 철회라는 정답을 피해 가려 당내 동의도 모으지 못한 채 시작한 홀로 단식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조소만 살 뿐”이라고 했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장 대표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 한 전 대표 제명안 의결을 재심 청구 기간 동안 보류하겠다고 밝힌 뒤 돌연 ‘무기한 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
배 의원은 “6월 (지방)선거까지 매일 매순간이 소중한 이 때, (지방선거 출마 예정) 후보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장 대표는 당 내외에 큰 충격을 준 제명 사태를 하루 빨리 수습하고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의 건강만 잃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천 명 우리 후보들의 미래와 생계, 당의 생존도 박살난다”며 “단식을 풀고 일터로 돌아와 드라이브 걸었던 비정상적 징계 사태를 정돈하고 분열된 당을 수습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당의 가장이 굶어 죽어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시점”이라면서 “이럴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를 향해 “국민과 역사 앞에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몽니를 부리고 있는 단식쇼”라며 “단식을 중단하시고 시대적 흐름인 내란 청산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