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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맨유' 비판에 대한 캐릭의 반박, "이곳엔 마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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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맨유' 비판에 대한 캐릭의 반박, "이곳엔 마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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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첫 경기를 앞둔 마이클 캐릭 감독이 최근 제기된 '영혼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비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앞서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클 캐릭을 2025-26시즌 종료까지 남자 1군팀 헤드 코치로 임명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퇴임 이후 지휘봉을 넘겨받은 캐릭은 남은 프리미어리그 17경기를 모두 책임질 예정이다.

첫 경기를 앞둔 캐릭은 구단을 통해 "나는 성공하고 싶다. 해야 할 일이 많고, 이곳에서는 언제나 모든 것이 중요하다. 경기를 이기고, 좋은 축구를 펼치며, 이 클럽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 자리에 있다는 기쁨과 동시에 강한 집중력과 책임감, 그리고 팀과 결과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 발표에서 '임시' 혹은 '대행'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캐릭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현재 상황과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 모두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매일의 업무 방식이나 장기적으로 팀과 선수단을 만들어가는 방향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캐릭은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이후 올드 트래퍼드를 지휘하는 11번째 감독이 됐다. 잦은 감독 교체로 인해 팬들의 불만이 쌓였고, 다음 달에는 항의 시위도 예고된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맨유를 '영혼 없는 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캐릭은 단호하게 반박했다. 그는 "이곳이 영혼 없는 곳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여전히 마법 같은 분위기가 있다. 건물에 들어오는 순간 바로 느껴졌다. 오랜 시간 이 주변에 있었고 잠시 떠난 적도 있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특별한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캐릭은 "선수들은 귀를 기울일 준비가 돼 있고, 배우려는 의지도 강하다. 더 잘하고 싶어 하고, 클럽을 위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훈련장 분위기 역시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경험 부족에 대한 의구심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요구되는지 알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 일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맡는 것이 자연스러운 단계처럼 느껴졌다. 무언가를 증명하기 전까지 이런 질문은 항상 따라온다. 그게 현실이다. 다만 이곳이 집처럼 느껴지고, 준비가 돼 있으며, 일을 시작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수기용과 전술에 대해 "상대와 경기 상황, 필요한 균형, 그리고 우리 팀의 강점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조합을 선택할 것이다. 이는 나와 코치진, 스태프의 책임이다. 유연하게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 온 지 아직 사흘밖에 되지 않았고, 첫 경기가 큰 경기라는 점도 알고 있다. 강하고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팀을 상대하지만, 해답을 찾는 것 역시 우리의 몫"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IF기자단' 6기 이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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