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기자금·빚투도 급증
대신증권 "저평가 업종 순환매가 상승 주도"
환율 상승에도 서학개미 매수세 지속
대신증권 "저평가 업종 순환매가 상승 주도"
환율 상승에도 서학개미 매수세 지속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뉴스1] |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000 돌파를 앞두자 증시 대기 자금도 급증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92조6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92조8537억원을 기록하며 90조원을 넘은 뒤 다시 92조원대를 유지했다.
전년 말 87조8291억원과 비교하면 4조7739억원 증가한 수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같은 기간 27조2865억원에서 28조7456억원으로 1조4591억원 늘었다.
예탁금과 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새해 들어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자 증시에 진입하려는 자금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코스피는 583.38포인트, 13.84% 상승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11거래일 연속 오르며 4840.74로 마감해 5,000 돌파를 눈앞에 뒀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해외 주식형을 크게 앞질렀다. 국내 주식형 펀드 1054개의 평균 수익률은 11.94%였다.
세부적으로 액티브형은 9.75%, 인덱스형은 12.49%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 1157개의 평균 수익률은 4.90%에 그쳤다.
대신증권 연구원들은 저평가 업종 중심의 순환매가 코스피 상승을 견고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증시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는 올해 들어 미국 주식을 26억3884만 달러, 약 3조8910억원 순매수했다.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서학 개미의 매수세는 지속된 것이다.
미국 재무장관 발언으로 환율이 1469.7원까지 내려갔다가 다음 날 1473.6원으로 반등했다.
올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4억8437만 달러(약 7141억원) 규모였다. /hyojeans@sedaily.com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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