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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인도 오픈 정상까지 단 두 걸음! 오후 4시 '맞대결 12연승' 인타논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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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인도 오픈 정상까지 단 두 걸음! 오후 4시 '맞대결 12연승' 인타논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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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인도 오픈 준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안세영이 7년째 승리를 내주지 않고 있는 랏차녹 인타논(태국)이다.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6위)를 3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6, 21-8)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7일 오후 4시께 예정된 준결승전에서 태국의 인타논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8강전 1게임 초반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와르다니에게 5점을 내리 내주며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세계 1위의 저력은 위기에서 빛났다. 2-6 상황에서 5-6까지 추격한 안세영은 8-8 동점을 만든 뒤, 11-10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 와르다니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안세영은 등을 돌린 상태에서 셔틀콕을 넘기는 '묘기'에 가까운 수비까지 선보이며 20-15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결국 21-16으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안세영의 압도적 리드였다. 초반 1-3 열세를 5-3으로 뒤집은 안세영은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13-8로 앞선 상황에서는 탄탄한 수비로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내리 8득점을 폭발, 21-8로 경기를 끝냈다.




현지 해설진이 "상대를 가지고 놀고 있다"라고 평가할 만큼 완벽한 승리였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와르다니와의 상대 전적을 8전 전승으로 늘리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인 인타논은 8강에서 장바이웬(미국)을 2-0(21-16, 21-12)으로 꺾고 올라왔다.


안세영은 인타논과의 역대 전적에서 13전 12승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9년 수디르만컵 8강에서 처음 만나 패배한 이후 인타논을 상대로 무려 7년 동안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만약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에 이어 2026시즌 두 번째 타이틀이자, 개인 통산 BWF 월드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인도 오픈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라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한편, 반대편 대진에서는 중국의 '집안싸움'이 성사됐다. 세계 4위 천위페이는 한웨(중국)를 2-0, 세계 2위 왕즈이는 니다이라 나스키(일본)를 2-1로 각각 꺾고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이들 중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