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첫 시작만 놓고 본다면 현재 미국 뉴욕증시는 ‘소형주의 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소형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대형주 지수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형주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대형주 수익률 앞지른 소형주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52분 현재 소형주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2682.97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오르는데 그치면서 6952.08 선에서 머물러 있다.
러셀2000지수는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S&P500지수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장 기간 기록이다.
대형주 수익률 앞지른 소형주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52분 현재 소형주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2682.971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1% 오르는데 그치면서 6952.08 선에서 머물러 있다.
러셀2000지수는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S&P500지수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최장 기간 기록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시장 상황을 보면서 업무를 하고 있다. |
연초 이후 성과를 봐도 두드러진다. 러셀2000지수는 연초 이후 8.4% 상승했지만, 대형주인 S&P500지수는 1.6% 오르는데 그쳤다.
소형주 강세의 대표적인 이유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꼽히고 있다. 소형주는 해외보다 미국 내 매출 비중이 더 크기때문에 경기 변화와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다. 러셀 2000지수에 포함된 부채의 약 40%가 변동금리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경제 데이터도 소형주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랜시스 개논 로이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소형주는 실적 주도의 매우 이상적인 상황”이라면서 “금리 하락 역시 소형주에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더 간다 VS 과열” 의견 분분한 시장
아울러 연초 대형주에서 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데 따른 수혜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작년 투자자들인 소형주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64억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형주는 57억달러 순매도, 대형주는 459억달러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논은 “소형주에서의 기회는 상당히 크다”면서 “보통 소형주가 초과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그 흐름이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폴 시아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트래티지스트 역시 “수년에 걸친 박스권 돌파, S&P500지수 대비 상대 강도 개선 이후 소형주는 러셀2000지수 기준 2861은 물론 3126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위치”라고 분석했다. 전날 기준 러셀2000지수 종가는 2675였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올해 소형주의 상대 강세가 지나치게 이어지면서 다소 과열된 상태라는 것이다. 러셀2000지수의 상대강도지수(RSI)는 71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바클레이즈는 “소형주가 더 이상 상승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투자 기회가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시점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다른 테마를 검토하는 쪽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