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여성이 눈썹 염색 후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부작용을 겪었다며 시술 전 알레르기 확인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밴쿠버에 거주하는 켈시 클리브(32)는 지난달 멕시코 여행을 앞두고 미용실에서 눈썹 염색 시술을 받았다. 처음엔 시술 결과에 만족했으나 다음 날 아침부터 눈썹 주변과 콧등이 부기 시작했고, 몇 시간 만에 얼굴이 크게 부어 눈이 거의 감길 정도가 됐다.
클리브는 당시를 “정면만 보였고 옆은 전혀 안 보였다”고 설명했다. 통증은 없었지만 외모 변화가 극심해 스스로 “외계인 같다”고 표현했다. 부기는 13일 동안 지속됐으며, 그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며 증상을 관리했다. 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온 시점은 지난달 23일로, 여행을 떠나기 직전이었다.
원인은 염색약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추정된다. 염모제에는 색 지속을 위한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피부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할 경우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클리브는 15년 전 가정용 염색약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고 임시 문신용 헤나에도 비슷한 반응을 경험했지만, 미용실 염색약은 문제 없었기 때문에 눈썹 염색 역시 안전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클리브는 틱톡에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눈썹 염색을 포함한 관련 시술 전에 패치 테스트를 반드시 받을 것을 권했다. 패치 테스트는 실제 사용할 염색약을 피부에 소량 바른 뒤 일정 시간 동안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일부 미용실에서는 염색 전 이를 안내하고 있다.
클리브는 “과거에 알레르기가 없었더라도 패치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는 자신도 항상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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