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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란 사태 관련 결의안, 여야 의원 77명 동참에 감사”

헤럴드경제 양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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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이란 사태 관련 결의안, 여야 의원 77명 동참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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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실 제공

이언주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최근 이란에서 민주화 시위에 대한 이란 정부의 무차별 강경진압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이 16일 ‘이란 민주화 시위에 대한 이란 정부의 무차별적 강경진압을 규탄하고 이란 국민의 생명과 인권 보호 및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이하 ‘이란 사태 관련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영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60여명과 함께 조경태, 이철규, 안철수, 최형두, 권영세, 김대식 등 국민의힘, 박은정, 정춘생 등 조국혁신당, 한창민 사회민주당, 김종민, 이춘석, 최혁진 등 무소속을 포함해 여야 의원 77명이 초당적으로 참여해 이 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가 권력에 의한 민간인 학살과 인권 유린 앞에서 우리 대한민국 국회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는 데 깊이 공감한 여야 의원들께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뜻을 모아주셨다”며 “정파를 초월해 결의안에 동참해주신 78명의 의원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국가 폭력의 참혹한 결과를 직접 경험한 나라로서, 오늘의 이란 사태를 결코 외면할 수 없다”며 “지정학적 이해관계나 에너지‧안보 문제를 이유로 대규모 인권 침해를 방관한다면, 이는 국제사회가 스스로의 가치와 책임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에 ‘테헤란로’가 있을 정도로 이란과 한국은 오랫동안 우호적 관계를 이어 왔는데, 현 이란 정부에서 이런 비극이 일어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결의안이 민생고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억압으로 고통받는 이란 국민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의안은 특정 국가나 체제를 겨냥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생명,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공동 선언”이라며 “우리 정부 역시 교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책임 있는 외교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의안에는 ▲이란 정부의 무력 진압과 민간인 살상 행위 중지 및 구금·체포된 시위 참가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벌과 인권 침해 즉각 중단 ▲유엔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및 책임 규명 ▲이란 정세 악화로 위협받고 있는 대한민국 교민들의 안전한 출국과 보호를 위한 정부의 외교적·행정적 조치 총동원 등을 촉구하고 ▲이란 국민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선택할 권리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을 천명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