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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단식 장동혁에…“밥 며칠 굶지말고 정치생명 걸라”

헤럴드경제 민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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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단식 장동혁에…“밥 며칠 굶지말고 정치생명 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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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돼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식을 시작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정치생명을 걸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장 대표가 단식의 명분으로 전재수를 특정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저는 지난해 12월 11일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놨는데, 그것은 한 부처의 장관으로서, 한 명의 국무위원이자 공직자로서 저와 관련된 손톱만큼의 의혹조차도 정부와 해수부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날 이후 지금까지 저는 의혹을 받는 사람의 자세와 태도로 성실하게 수사를 받고 있으며 정치적 발언도 자제해 왔다”며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단식의 명분으로 저를 특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통일교는 물론 한일 해저터널까지 포함한 특검을 주장했으며 저는 그 어떠한 특검도 모두 다 받을 것”이라며 “저도 제 정치생명을 걸 테니 장 대표님도 제 불법적 금품수수 여부에 따라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정치생명을 걸라”고 썼다.

전 의원은 “만약 (장 대표가) 저의 제안을 거절하신다면 결국 전재수를 끌어들인 장 대표님의 단식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고조되고 있는 장 대표 개인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정치 기술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전날 장 대표는 통일교 및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쌍특검법’ 처리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가기 전 “전재수 전 장관 특검을 하면 통일교에서 돈 받은 정치인이 줄줄이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 의혹으로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을 피해왔다. 그러다 장 대표 단식을 계기로 맞대응 입장을 내놓은 것을 두고, 6월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