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만대·부동산까지...'신뢰' 무기로 STO·RWA 시장 정조준
"자산 토큰화 핵심은 인증"... 양자내성 기술 품은 클레버스
"자산 토큰화 핵심은 인증"... 양자내성 기술 품은 클레버스
클레버스, 블록체인 NFT 자산 인증 '2조 4000억' 돌파 |
[이코노믹데일리] 블록체인·AI 기반 웹3 생태계 기업 클레버스(알만컴퍼니㈜))가 누적 2조4000억원 규모의 실물 자산에 대해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대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수입차 3만여 건을 포함한 방대한 실물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로 검증해 내며 다가올 토큰증권(STO)과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클레버스는 지난해까지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자산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실사용 사례(Use Case)'의 규모와 안정성이다. 클레버스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3년 이상 NFT 인증 기술을 제공하며 수입차 3만여 건의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해 왔다. 단순한 기술 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기업의 ESG 경영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클레버스의 행보가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 방향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이 STO 제도화와 스테이블 코인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자산의 실재성과 소유권을 증명하는 '인증 기술'이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클레버스는 이미 수조 원대 자산을 처리하며 쌓은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NFT 인증 서비스의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을 제시하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클레버스는 향후 도래할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해 지난해 '양자내성 암호화 기술을 이용한 NFT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기존 암호화 체계가 뚫릴 수 있는 미래 보안 위협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산하 국가자산연구원과 MOU를 체결하고 국가 자산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블록체인 인증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클레버스 자체 캐릭터 IP인 '우주곰 보도리'와 '혼돈의 오리 슬리뽀' |
사업 영역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클레버스는 자산 토큰화와 NFT 인증을 넘어 AI 기술을 결합한 XR(확장현실)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체 캐릭터 IP인 '우주곰 보도리'와 '혼돈의 오리 슬리뽀'를 활용해 대중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세대 확장을 꾀하고 있다. 생태계 기축 통화인 '클레코인(CLE COIN)'은 2022년 글로벌 거래소 엘뱅크(LBANK) 상장에 이어 지난달 국내 거래소 고팍스에 추가 상장되며 유동성을 확보했다.
구교성 클레버스 회장은 "다가오는 STO 시장과 글로벌 RWA 시장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토큰화된 자산의 핵심은 결국 '신뢰할 수 있는 인증'이며 NFT 기술을 통해 담보되는 자산의 안전성과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과 채권, 해운, 예술품, IP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이 인증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거래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국내 STO 시장을 넘어 글로벌 RWA 거래 시장까지 무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재관 기자 seon@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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