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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만 3명이네! 일본이 떠올린 WBC 강적…이승엽·임창용 그리고 밴덴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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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만 3명이네! 일본이 떠올린 WBC 강적…이승엽·임창용 그리고 밴덴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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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일본 현지 언론이 자국 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상대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름들을 재조명했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16일 '일본 야구를 속속들이 아는 강적, WBC에서 일본 대표팀과 맞섰던 외국인 선수 6인' 명단을 소개했다.

해당 명단엔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임창용(은퇴)의 이름이 언급됐다.

매체는 "지바롯데 말린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에서 활약한 이승엽은 2006 WBC에서 일본 대표팀에 치명적인 한 방을 안겼다"며 "결국 그해 WBC에서 일본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승엽이 위협적인 존재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감독은 2003시즌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56홈런을 기록, 아시아 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뒤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했다. 지바롯데 이적 2년 차였던 2005시즌 타율 0.260 30홈런 64타점 OPS 0.866을 기록하며 팀을 일본시리즈 왕좌에 올려놓은 그는 NPB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로 둥지를 옮겨 4번타자로 활약했다.

이후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까지 이승엽은 NPB 통산 8시즌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중반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산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 전 감독은 같은 해 요미우리 가을 캠프 임시 코치직을 맡은 것을 계기로 2026시즌 정식 타격 코치 자리에 부임했다.



'베이스볼 채널'은 이어 "사이드암 투구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로 명성을 떨친 선수라면, 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임창용을 빼놓을 수 없다"며 "2009년 WBC 대표로 선발된 그는 한국의 승리에 공헌하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어 스즈키 이치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NPB 통산 238경기 11승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매체는 "패배의 충격으로 성적에 악영향이 나올 가능성도 있었지만, 임창용은 2009년 28세이브, 2010년에는 35세이브를 기록했다"며 "그가 5년 동안 128세이브를 쌓아 올렸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선수들 가운데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명단엔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또 다른 이름이 포함됐다.

2013, 2014시즌 삼성에서 활약한 린 밴덴헐크(판덴헐크)가 주인공이다. KBO리그에서 2시진 동안 49경기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남긴 밴덴헐크는 2015년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해 현역 생활을 이어 나갔다. 2021년까지 NPB 통산 86경기 43승20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밴텐헐크는 유럽 야구 강국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매체는 "2017 WBC 2라운드 일본전에 선발 등판한 밴덴헐크는 혼신의 역투를 펼쳤으나 나카타 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3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며 "비록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지만, 2017 정규시즌에 개인 최고 기록인 13승을 올렸다. 이듬해에도 10승을 거두며 소프트뱅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