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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현장에 들어온 AI…‘사후 대응’에서 ‘예방 관리’로 전환

프레시안 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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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현장에 들어온 AI…‘사후 대응’에서 ‘예방 관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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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 코레일이 웹·모바일 기반 ‘산업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멀티모달 AI를 안전관리 분야에 적용했다. 서울역 플랫폼 전경. ⓒ프레시안(문상윤)

▲ 코레일이 웹·모바일 기반 ‘산업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멀티모달 AI를 안전관리 분야에 적용했다. 서울역 플랫폼 전경. ⓒ프레시안(문상윤)


공공기관 현장에 인공지능(AI)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그동안 행정 효율화나 민원 응대 중심으로 활용되던 AI가 안전·보건·시설 관리 등 현장 중심 영역으로 확장되며 공공부문 업무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하 코레일)는 최근 웹·모바일 기반 ‘산업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멀티모달 AI를 안전관리 분야에 적용했다.

코레일의 새 시스템은 위험성 평가, 작업계획서 작성, 안전교육 등 산업안전 업무와 임직원 건강검진, 작업환경 측정 등 보건관리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기존에 수기 파일로 분산 관리되던 체계를 디지털로 전환해 현장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관리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현장 감독자가 모바일 기기로 작업 현장을 촬영하면 AI가 이미지와 텍스트 정보를 함께 분석해 상황에 맞는 안전 수칙과 개선 대책을 제시하는 방식은 공공 안전관리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달랐던 현장 판단을 데이터 기반으로 보완해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변화는 공공부문 전반의 AI 활용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디지털·AI 전환 전략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으며 최근에는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안전, 복지, 인프라 관리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공공기관의 안전관리 책임이 강화되면서 AI 기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코레일은 도급 및 발주 공사에 대해서도 안전보건 확보 의무 사항과 조치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해 법규 준수와 현장 관리의 연결성을 높였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잠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줄이고, 국민과 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철도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문상윤 기자(filmms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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