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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달 2일부터 1인1표제 중앙위원 투표…"당원 주권 실현"

아시아경제 이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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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달 2일부터 1인1표제 중앙위원 투표…"당원 주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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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서 연임 사전 작업 의심도 여전
당지도부, 부결 가능성 일축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부결됐던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당규 개정안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로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권리당원 1인1표제를 재추진한다"고 말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지난달 1인1표제 표결에 부쳤으나 중앙위에서 당헌 개정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된 바 있다.

1인1표제를 통해 당원주권을 확립하고, 당원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우리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선거의 기본 정신은 보통·평등·직접 비밀 투표다. 누구나 1인1표다. 당의 당명이 민주당인 만큼 그 이름에 걸맞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철저히 준수해 더 큰 민주주의, 더 넓은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며 "1인1표제 헌법 정신을 받들어 진정한 당원 주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 김현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6 김현민 기자


당헌 개정을 위한 중앙위원회는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개회한다.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는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달 22~24일 3일간 당원 의견 수렴을 실시할 예정이다. 1인1표제 이외에도 당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1석을 전략지역(영남)에 우선 배정하는 안, 전 당원 투표 및 당원 참여 의무를 신설하는 안 등도 표결에 부친다.

당내 일각에서는 정 대표가 당대표를 연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의심 여전한 상황이다. A의원은 아시아경제에 "지난번 투표율이 낮았던 건 정 대표의 연임에 대한 의심 때문 아니겠는가"라며 "한 번 무산됐던 만큼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 여권 인사도 "1인1표제를 추진한다는 건 정 대표가 앞으로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이야기 아니겠는가"라며 "다음 전당대회에서 이 룰을 적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당내 갈등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B 의원은 "지난번처럼 부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그래도 의원들끼리 여러 의견을 전달할 생각이다. 정 대표가 과정의 민주성과 공정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서 (진행)하라는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 지도부는 이번에도 정족수 부족으로 부결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번 부결은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행정 절차의 부족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며 "저희가 잘 준비하면 높은 참여율, 찬성률로 가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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