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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연 알테오젠 사장, ‘ALT-B4’ 추가 ‘빅딜’ 예고[JPM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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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연 알테오젠 사장, ‘ALT-B4’ 추가 ‘빅딜’ 예고[JPM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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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B4 기술이전 논의 막바지 단계…“이전 계약과 비슷한 규모”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다.


알테오젠이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 ‘ALT-B4’에 대한 조 단위 빅딜을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장에서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은 “이전에 체결했던 계약과 비슷한 규모의 딜이 곧 나온다”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날 콘퍼런스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에서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만간 성사될 기술이전 계약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기술이전 계약은 조 단위 규모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이 ALT-B4와 관련해 가장 최근 성사한 기술이전은 지난해 3월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인 메드이뮨과의 계약이다. ALT-B4를 적용해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해 상업화하기 위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으로, 총 규모 13억 달러(1조9098억 원), 계약금만 4500만 달러(661억 원)에 달했다.

전 사장은 “전반적인 사항은 다 정해졌고 마지막 조율 단계”라면서도 예상치 못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술과 특허를 비롯한 중요 사안에는 문제가 없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제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 등 부차적인 요구사항을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전 사장은 “원했던 날짜보다 3개월 정도 지연될 수 있지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ALT-B4는 새해부터 기술수출 빅딜 이력 추가가 예정되면서 알테오젠의 ‘효자’ 플랫폼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ALT-B4가 적용된 미국머크(MSD)의 키트루다SC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11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각각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도 머지않았다.

알테오젠의 기술이전 이력에 새로운 글로벌 빅파마가 이름을 올릴지 기대된다. 현재까지 알테오젠은 ALT-B4와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머크를 비롯해 산도즈, 다이이찌산쿄, 인타스 파마슈티컬스 등 전 세계 6개 기업과 총 9조 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이뤄냈다. 이 가운데 가장 주요한 계약 상대방은 미국머크로, 양사는 2020년 ALT-B4에 대해 38억6500만 달러(5조6811억 원) 규모의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4년에는 ALT-B4를 키트루다 SC에 독점 사용하도록 내용을 변경하는 4억5200만 달러(6643억948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추가 체결했다.


일각에서는 알테오젠이 ALT-B4 한 가지 기술에서만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알테오젠은 지속형 성장호르몬 ALT-P1,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인 ALT-B5, 유방암 치료제 ALT-P7도 개발 중이지만, 이들 파이프라인에서는 ALT-B4 수준의 기술이전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 사장은 ALT-B4 한 가지 기술에 성과가 집중되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플랫폼 기술은 확장성이 있어 상업성이 입증된 여러 블록버스터들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활용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사장은 “제품은 하나지만 여러 방면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 플랫폼 기술의 장점”이라며 “계약 상대에게 독점권을 부여할지, 부여한다면 타깃에 대한 독점권인지 제품에 대한 독점권인지 등을 전략적으로 고려해 계약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샌프란시스코(미국)=한성주 기자 (hs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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