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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환시장 방어에도 환율 1475원으로 반등

이데일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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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환시장 방어에도 환율 1475원으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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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0원 개장 후 우상향 흐름
전날 베센트 효과에 급락 후 되돌림
韓추가 시장 조치·日구두개입에도 효과 미미
美고용 호조에 글로벌 달러화 강세 영향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상승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재무부 장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구두개입’을 하는 이례적 조치에 이어 한국의 재정경제부는 추가 시장 안정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일본도 급락한 엔화 가치 회복을 위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인해 환율은 다시 위를 향하고 있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9.7원) 대비 4.75원 오른 1474.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70.0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우상향하며 오전 11시 15분께는 1475.2원을 터치했다.

전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X(옛 트위터) 계정에 “최근 원화 평가절하는 한국의 견조한 경제 기초 여건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고, 환율은 10원 이상 급락하며 1460원대로 떨어졌다.

이후에 한국은행은 환율 리스크에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재경부는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거시건전성 조치를 추가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환율은 다시 반등했다. 일본도 급락한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간밤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고, 환율 반등으로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99.32로 올라섰다.

여기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또 미국증시 강세로 인한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도 이어지면서 달러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