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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와 이별 택한 NHN...'선택과 집중' 통해 경영효율화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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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와 이별 택한 NHN...'선택과 집중' 통해 경영효율화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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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사진=NHN벅스 제공

/사진=NHN벅스 제공


NHN이 자회사 NHN벅스를 매각한다. 자사 보유지분 45.26%를 347억원에 모두 넘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경영 효율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16일 NHN벅스에 따르면 전날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자사 최대주주인 NHN의 보유 지분 45.26%를 NDT엔지니어링 외 3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도 주식수는 671만1020주로 주당 5170원, 총 거래 금액은 347억원이다. 오는 3월 잔금을 지급하는대로 최대주주가 NDT엔지니어링으로 변경된다.

NHN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 및 그룹 주력 사업과의 연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기존 NHN이 보유한 벅스 지분 전량을 매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도 지분 구성은 NDT엔지니어링 13.96%, 그린하버앤벅스 제1호투자조합과 제2호투자조합이 각각 13.04%, 제3호투자조합이 5.22% 순이다. 계약 당일 거래액의 10%를 지급하고 잔금은 오는 3월 9일 치른다. 잔금 지급과 함께 주식이 인도된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 되면 NHN벅스의 최대주주는 NDT엔지니어링으로 변경된다.

NDT엔지니어링 측은 다양한 사업 분야 중 항공우주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던 가운데 국내 음악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벅스 브랜드 파워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벅스의 기존 사업과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벅스' 브랜드 가치를 다각도로 확장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려던 중 투자자들과 논의를 거쳐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NDT엔지니어링은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기술기반형 제조 기업으로 철강 파이프 비파괴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2000년 12월 자동 비파괴검사설비 종합제작 업체로 출발해 항공(보잉·에어버스 기체 날개), 자동차 부품 제작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재작년 매출은 307억원이다.

NHN벅스 관계자는 "최근 음악 시장은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 서비스와의 경쟁 심화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수 기업과 긍정적 시너지를 위해 논의 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향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N벅스가 운영하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벅스의 지난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31만~34만명 수준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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