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규연 수석 KBS라디오 '전격시사' 출연
"조직이건, 철부지 행동이건 민간으로 추정"
이혜훈 관련..."청문회에서 해명 기대"
"조직이건, 철부지 행동이건 민간으로 추정"
이혜훈 관련..."청문회에서 해명 기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무인기 주장과 관련해 청와대는 민간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 정부는 북한을 도발할 의도나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16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북한이 주장한 무인기 사태에 대해 “민간 쪽 행위로 추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기 문제에 대해 군은 확인을 했고, 우리의 기종이 아니며 운용한 사실도 없다는 발표를 했다”며 “남은 가능성은 민간”이라고 했다. 이어 “조직이건, 철부지 행동이건 (민간에서)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일이 있을 때 그동안에는 전 정권에서 일부러 보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손자병법 얘기가 생각나는데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선제적이고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작년 9월과 지난 4일에 한국이 침투시킨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사진은 북한이 주장한 개성시 장풍군에 추락된 한국 무인기.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
16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한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북한이 주장한 무인기 사태에 대해 “민간 쪽 행위로 추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인기 문제에 대해 군은 확인을 했고, 우리의 기종이 아니며 운용한 사실도 없다는 발표를 했다”며 “남은 가능성은 민간”이라고 했다. 이어 “조직이건, 철부지 행동이건 (민간에서) 그런 행위를 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일이 있을 때 그동안에는 전 정권에서 일부러 보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손자병법 얘기가 생각나는데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이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중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선제적이고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통일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대응 메시지에 미묘한 차이가 있는 점도 언급됐다. 이 수석은 “전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가더라도 속도 등에 있어 다를 수가 있다”며 “통일부 장관은 2024년 전 정권에서 벌어졌던 것에 대한 입장을 냈고, 이번에 위성락 실장이 낸 건데 일부 언론에서는 그걸 갖다가 붙여 놓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한국 무인기 영공 침범’ 주장과 관련해 민간에서의 위법 행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남북관계 개선의 여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폈다. 위 실장은 “남북관계의 계기가 된다든지 하는 희망적 사고를 전개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가 일하는 입장에서는 거기까지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13일) 통일부 당국자가 “정부의 대응에 따라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소통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던 발언과 결이 다르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수석은 “국민들의 우려를 굉장히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야당에서 5번이나 공천을 받았고 3번의 국회의원을 했는데, 그럴 때는 가만히 있다가 우리 쪽에서 쓰겠다고 하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제기된 의혹의 상당 부분은 인사청문회에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