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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타니를? 그럼 뭔가 단단히 잘못된 상황"…3연투도 각오한 커쇼 WBC 라스트댄스, 그래도 오타니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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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타니를? 그럼 뭔가 단단히 잘못된 상황"…3연투도 각오한 커쇼 WBC 라스트댄스, 그래도 오타니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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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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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야구협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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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내가 오타니를 만난다고?”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8)의 진정한 라스트댄스 무대는 월드시리즈가 아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됐다. 미국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커쇼의 WBC 참가 소식을 전했다. ‘팀 USA’에 커쇼는 처음으로 합류한다. 2023년 대회 때는 보험 문제로 합류가 불발됐다. 당시 보험사는 다저스 구단에 커쇼가 대회 도중 부상을 당할 경우, 연봉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커쇼는 다저스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미 은퇴를 선언한 커쇼에게 이제는 보험이 문제되지 않는다. 커쇼는 이제 USA를 가슴에 달고 진정한 현역 마지막 무대를 치른다. 이날 MLB네트워크와 인터뷰를 가진 커쇼는 “마크 데로사 감독에게 ‘그저 보험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누군가 휴식이 필요할 때, 혹은 제가 3연투를 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던질 필요가 없더라도 그냥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라면서 “오래전에 깨달은 사실이지만, 그저 이 위대한 팀의 일원이 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이 팀은 정말 재밌고 멋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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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지난해 다저스 ‘푸른 피의 에이스’로 영원히 남으며 메이저리그 은퇴를 선언했다. 다저스에서만 통산 18시즌을 보내면서 455경기 2855⅓이닝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 3052탈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사이영상만 3차례 수상했고 MVP도 1회 수상했다. 11번의 올스타에 선정됐고 커리어 막판 3번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고 지난해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현역 은퇴를 선언했기에, 커쇼는 월드시리즈 이후 아빠로서 가정에 충실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크 데로사 대표팀 감독은 커쇼를 다시금 마운드에 세우기 위해 전화했다. ‘MLB.com’에 의하면 ‘데로사 감독의 전화를 받았을 때 자신을 코칭스태프로 영입하려는 줄 알았고 다시 공을 잡을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커쇼는 “약 열흘 전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다. 괜찮을 것 같다”고 다시금 의욕을 불태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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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목표로 역대급 ‘드림팀’을 꾸려나가는 미국이지만, 난적은 단연 일본이다. 2023년 대회에서도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9회 2사에서 당시 LA 에인절스 동료였던 슈퍼스타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 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정면승부는 야구 역사에 회자될 명장면이었다.


만약 미국이 다시 일본과 만나게 되면 커쇼가 오타니와 상대할 순간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커쇼는 두렵고 더 나은 투수들이 많다고 말한다.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했지만, 오타니만큼은 아니다. 커쇼는 “결승전이나 다른 무대에서 제가 일본을 상대로 던져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건 뭔가 단단히 잘못된 상황일 것이다”라면서 “저 말고도 오타니를 잡아낼 투수는 우리팀에 정말 많다. 나는 아니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정말 긴장할 것이다. 그 시점에 정말로 긴장하고 있을 것이다”고 웃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 되는 과거의 에이스 커쇼의 합류로 미국 대표팀은 최강의 전력에 정신적 지주까지 보강했다. 여기에 최근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알렉스 브레그먼까지 WBC 참가를 선언하면서 미국 대표팀은 우승 전력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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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