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한동안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해 온 엔씨소프트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해 온 대작 '아이온 2'가 서비스 6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가 하면 20만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 주가도 상승세를 거듭하며 24만원 대에 올라선 모습이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온 2'는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흥행비결은 작품성도 그 것이지만,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꼽히고 있다. 이는 과거와 아주 달라진 모습이다.
야심차게 준비해 온 대작 '아이온 2'가 서비스 6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가 하면 20만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 주가도 상승세를 거듭하며 24만원 대에 올라선 모습이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온 2'는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 흥행비결은 작품성도 그 것이지만, 개발진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꼽히고 있다. 이는 과거와 아주 달라진 모습이다.
또 주요 사업 모델(BM)은 게임 편의성을 높이는 '멤버십'과 시즌별로 판매되는 '배틀 패스', 그리고 캐릭터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치장 아이템 등으로 구성했다. 핵심인 '멤버십'의 경우 한 달 기준 약 5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장르 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BM 모델은 일단 파격적이라는 게 시장 안팎의 평이 다. 특히 수익구조를 대단히 단순화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팬들은 '아이온 2'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게임의 재미에만 집중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엔씨소프트가 목표한 2~3조원대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도 대거 편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와 조금 다른 점은 아웃 소싱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좋은 작품이라면 엔씨 브랜드 사용을 과감히 허용하겠다는 뜻이다. 이미 몇몇 서브컬처 장르의 작품도 선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디나미스 원, 덱사스튜디오 등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대 및 신규 판권(IP)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또 하나의 긍정적인 시그널은 올들어 주가 강세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1분기 호실적 전망 · 차기작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인데,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보면 최근 이 회사의 주가는 약 30% 가까이 급등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1세대 맏형으로서 그간 숱한 고비를 넘기며 관록을 과시해 왔다. 위기에 직면할 때 마다 상황을 역전시키며 오뚜기 처럼 다시 일어섰다.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2004년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등장으로 크게 흔들렸을 때도 2008년 '아이온'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당시 '아이온'은 PC방 16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후 게임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넘어가며 많은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때도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컸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을 시장에 내놓으며 단숨에 톱의 자리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평정했다.
지금, 이 회사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조직 구조의 슬림화 단행에 이어 공동대표직을 새로 만들었다. 또 금기시 해 온 사내 풍토까지 파괴하거나 깨뜨리려 하고 있다. 올해는 그 변화의 정점을 맞이할 것이란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시장에선 엔씨소프트가 꿈틀대야 산업이 산다는 말이 풍설처럼 돌고 있다. 병오년 새해 엔씨소프트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다.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다. 엔씨소프트가 일을 낸 것처럼 게임산업계도 2026년 한해 큰 일을 냈으면 한다. 함께 대한민국 콘텐츠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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