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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대응 '北 눈치 보기' 비난에, 李대통령 "이유 없는 전쟁 불사는 잘못"

아시아경제 임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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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대응 '北 눈치 보기' 비난에, 李대통령 "이유 없는 전쟁 불사는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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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관련 군·경 합동수사 지시를 두고 '북한 눈치 보기'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별 이유도 없는 전쟁 불사는 잘못된 태도"라며 "평화가 경제이고 최고의 안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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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李대통령, 北에 저자세로 눈치봐".. 野, 무인기 군경합동수사 지시 비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작년 9월과 지난 4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고 이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당 무인기는 중국 스카이워커 테크놀로지사(社)의 민수용 무인기인 '스카이워커 타이탄 2160' 모델과 외형이 유사하다. 해당 기체는 온라인에서 세부 제원에 따라 150~600달러(약 21만~87만원) 정도에 판매된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은 "우리 군은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발표한 일자의 해당 시간대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해당 무인기가 민간에서 운용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와 관련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면서 군·경 합동수사팀을 통한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과 관련해 "군이나 정부 측에서 한 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무인기를 북에 보내는 것은 현행법과 정전협정 위반이어서 우리가 그냥 지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군·경수사팀을 통한 엄정 수사 지시가 나온 이후 국민의힘은 11일 조용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무인기 침투 논란의 핵심은 북한 앞에서 자동 저자세가 되는 이재명 정권과 국군의 전투 준비 태세 실패"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은 "북한이 '한국이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하자 정부는 즉각 '우리는 아니다'라며 선을 긋더니, 급기야 '민간 영역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애꿎은 자국민을 수사 대상으로 올렸다"고 비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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