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대표 단식 농성장 와서 경청할 때”
기자간담회서 ‘국정기조 전환’ 7가지 사항 요구
기자간담회서 ‘국정기조 전환’ 7가지 사항 요구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며 통일교 특검 등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점식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여야 지도부 오찬 간담회와 관련해 “지금이 한가한 오찬 쇼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이) 제1 야당 대표 단식 농성 현장에 찾아와서 손을 잡고 야당이 절박하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청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동혁 대표와 송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리는 여야 지도부 오찬에 불참할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악법을 통과시키고 장 대표가 투쟁 중인 상황에서는 오찬에 참석하기 어렵다”며 “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대통령이 상황을 파악하고 전향적인 검토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민주당 공천헌금수수 의혹을 두고 “의혹 해소 방법은 명확하다. 민주당이 조건 없이 특검을 수용하고, 이 대통령도 진실 규명을 가로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된다”며 “방탄 오찬이 아닌 특검 수용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 전환을 위한 7가지 사항을 요구하며 “여야 단독 영수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7가지 요구사항은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민주당 공천헌금 수수 의혹 규명 특검 수용,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민주당 범죄 비리에 대한 경찰의 엄정 수사 지시, 부동산 공급책 발표, 여·야·정 민생 연석회의 개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법왜곡죄·대법관 증원·재판소원 입법 추진 중단 등이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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