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먹거리는 건강한 몸과 정신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특히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공공이 개입하는 먹거리 기본권 보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흥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역 급식 안전망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16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어린이와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지원하는 ‘시흥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 잔반 줄이기 캠페인 홍보 이미지 ⓒ시흥시 |
현재 센터는 관내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100인 미만 어린이급식소와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위생·영양·안전 분야의 체계적인 관리와 식생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더 건강한 급식, 관리 사각지대 ‘제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실급식과 식중독 사고는 영양사 미배치 소규모 급식시설의 관리 사각지대에서 주로 나타난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어린이 급식시설은 100인 이상,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은 50인 이상일 경우 영양사를 두도록 돼 있으나, 시흥시 내 어린이 급식시설 514개소 가운데 기준을 충족한 곳은 35개소에 불과하다.
센터는 이러한 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순회 방문을 통해 위생 상태, 식품 보관, 식단 구성 등 조리환경 전반을 점검하고,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급식 제공을 위한 현장 중심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2024년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 순회방문 지도 결과, 위생·안전 분야 모범관리기관 비율은 1차 점검 시 40.6%에서 최종 62.5%로 증가했으며, 영양관리 분야에서도 38.1%에서 53%로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
□ 더 건강한 생활, 식문화교육·영양관리로 ‘일상까지’
센터는 조리종사자와 급식 관리자뿐 아니라 어린이, 학부모,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식중독 예방, 알레르기 식품 관리, 교차오염 방지 등 실무 교육부터 어린이 대상 올바른 식습관 교육, 어르신 대상 노년기 질환 관리와 수분 섭취 교육까지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 식생활교육 모습 ⓒ시흥시 |
교육 방식도 책자뿐 아니라 동화책, 동영상, 음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참여도와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어르신 내사랑 구강 음원 및 구강운동 애니메이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제7회 급식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개별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상태와 식습관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담과 중재를 제공하며, 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어르신 심층 영양관리 사업을 추진해 건강·영양 상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 더 건강한 사회, 환경·나눔 실천하며 지속가능성 UP
센터는 급식을 매개로 건강과 환경, 공동체 가치를 확산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잔반 줄이기 실천 교육과 환경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과 친환경 소비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식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시흥시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급식 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 속 식생활 개선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