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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한가히 오찬쇼 할 때냐…제1야당 대표 단식 현장 찾아와 경청해야”

동아일보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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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 한가히 오찬쇼 할 때냐…제1야당 대표 단식 현장 찾아와 경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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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16/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1.16/뉴스1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 “쌍특검을 전면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16일 송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은 지금 한가한 ‘오찬쇼’를 할 때가 아니다. 제1 야당 대표의 단식 농성 현장에 찾아와 손잡고 야당 요구가 무엇인지 경청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하지만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불참한다.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을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을 하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 수용, 2차 종합특검 여야 재협상, 10·15 부동산 대책 철회, 정보통신망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개정,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등을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통일교 게이트 특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공천 뇌물 특검 등 쌍특검을 전면 수용해달라”며 “이 대통령이 느닷없이 통일교 게이트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를 지시함에 따라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특검 추진을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 대통령이 공천헌금, 통일교 연루 의원들의 사퇴와 제명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사건을 덮기로 민주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한 것은 아닌가”라며 “이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이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5 뉴시스


2차 종합특검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야당 탄압, 정치보복의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 연장법이 설령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뚫고 국회에서 의결되더라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여야간 재협상을 요청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서울 전역과 주요 지역을 규제 지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을 전면 철회하고 수도권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하라고 했다. 노란봉투법과 정보통신망법 등의 개정을 위한 여야정 민생 연석회의 개최도 제안했다.

논란에 휩싸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선 즉각 지명 철회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쇄신 대책을 마련해 발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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