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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 4명 중 1명 "일상에서 성적 폭력 불안감"

프레시안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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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 4명 중 1명 "일상에서 성적 폭력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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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성 4명 중 1명은 일상에서 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5년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 응답률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성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 응답률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번 조사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79세 여성 2000 명을 대상으로 △신체적 폭력 △정서적 폭력 △성적 폭력 △경제적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폭력 등 6개 폭력 유형별 피해 경험과 대처 방식, 폭력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했다.

최근 1년간 폭력 유형별 피해 경험률은 정서적 폭력이 18.7%로 가장 높았고, 성적 폭력 9.1%, 신체적 폭력 5.6%, 경제적 폭력 2.0%, 스토킹 1.2%, 디지털 성폭력 0.5% 순으로 나타났다. 평생 피해 경험률은 정서적 폭력 44.4%, 신체적 폭력 35.8%, 성적 폭력 29.7%, 스토킹 4.3%, 디지털 성폭력 2.0%였다.

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경우, 친밀한 관계(당시 배우자, 헤어진 배우자, 교제 중이거나 이별한 상대)에 의한 폭력은 최근 1년 기준 정서적 폭력 40.8%, 신체적 폭력 38.6%, 성적 폭력 29.1%로 조사됐다.


6개 폭력 유형 가운데 어떤 피해도 경험하지 않은 ‘무피해 비율’은 40.8%였다. 1개 유형만 경험한 ‘단일피해’는 20.7%였으며, 2개 이상 유형의 피해를 겪은 ‘복합피해’는 38.5%로 단일피해보다 높았다.

폭력 유형별 피해율과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피해율, 복합피해 비율은 고령자, 저학력·저소득층, 별거·이혼·사별 여성, 임시·일용 근로자, 기능·단순노무직 종사자 등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에서 높게 나타났다.

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해서는 ‘늦은 밤 거리 이동이나 택시 이용 시 두렵다’는 응답이 57.3%로 가장 많았고, ‘불법촬영에 대한 두려움’ 39.1%, ‘집에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방문에 대한 두려움’ 38.4%가 뒤를 이었다. ‘성추행이나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도 24.0%로, 여성 4명 중 1명은 일상적으로 성적 폭력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19세·20대와 30대에서 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불법 촬영이나 야간 이동, 낯선 사람의 방문에 대한 두려움은 이들 연령대에서 50%를 웃돌았다.

보고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정책 강화와 중장년층 대상 폭력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 31개 시군 지역사회 안심시설 점검 및 확대 등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자인 심선희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여성폭력 피해 양상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9일부터 30일까지 태블릿을 활용한 대면 면접조사와 종이 설문지 조사를 병행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김재구 기자(rlawor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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