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유인태 "김병기, 보좌진 자르고 취업까지 훼방…이혜훈, 망가질대로 망가져 물러나려는 듯"

아시아경제 김성욱
원문보기

유인태 "김병기, 보좌진 자르고 취업까지 훼방…이혜훈, 망가질대로 망가져 물러나려는 듯"

서울맑음 / -3.9 °
유인태, 김병기·이혜훈 관련 논란에 쓴소리
"金, 뭘 잔인하다고…자기 한 짓 생각해야"
"李, 진작 그만두는 게 답…탐욕에 망가져"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등의 논란에 대해 쓴소리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15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근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김 전 원내대표가 "이토록 잔인해야 하나"라고 한 데 대해 "그게 뭘 잔인한 건지, 자기가 한 짓은 생각 안 하고"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등의 논란에 대해 쓴소리했다. 아시아경제DB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등의 논란에 대해 쓴소리했다. 아시아경제DB


유 전 총장은 "대부분의 의원이 '자진 탈당을 해서, 당신 말대로 무죄를 증명하면 다시 복당하면 될 거 아니냐'고 자진 탈당하기를 대부분 바라는데 혼자 뭐가 두려워서 저러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반응에 대해서는 "(강선우 의원과의 대화를) 녹취까지 해놨으니 의원들이 앞으로 저 사람하고는 무슨 얘기를 못 할 것이다. 다 녹음하는 사람인데"라고 했다.

보좌진 갑질 논란과 관련해서는 "원래 정치를 하면서 많은 사람이 측근을 잘못 쓰거나 측근과 벌어졌을 때 정치 인생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사람(김 전 원내대표)은 용감하게도 보좌진을 다 자르고, 또 그 사람들 취업하는 것까지 가서 다 훼방을 놓고 못 가게 했다. 결국 거기서 다 지금 터져 나오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현재 경찰에 12개 의혹과 관련해 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헌금 의혹과 차남의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배우자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및 의전 요구 의혹, 쿠팡 오찬 의혹 등이다. 경찰은 14일 김 전 원내대표의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하고 여러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유 전 총장은 이혜훈 후보자에 대해 "인사성 밝고 참 좋게 봤는데 이번에 보니까 약한 사람, 인턴 직원한테 한 녹취에 깜짝 놀랐다"며 "여성 의원들이나 가까웠던 사람들한테는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더라. 본인이 눈치가 좀 있으면 빨리 자기가 사퇴하든지, 계속 나와서 사람만 더 마지막까지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물러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전 총장은 "진작 그만두는 게 답"이라며 "탐욕에 눈이 멀면 마지막 지푸라기도 잡으려고 하는데,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결국 되지도 못할 거라고 본다. 본인이 빨리 접었으면 저렇게까지 사람은 덜 망가지고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을 결국 탐욕이 다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인사권자로서는 통합 의지를 가지고 (인선을) 해놓고 여기서 또 지명 취소를 하기에는 좀 그래서 청문회까지는 가보자(는 입장인데), 결국 여론이 좌지우지하는 것"이라며 "마지막에 결국 지명을 어떻게 하겠나? 민주당 의원 다수도 '사람 잘못 뽑았다'는 분위기에서 그냥 임명 강행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