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 영재소년 백강현군이 영국 옥스퍼드대 입학을 준비했지만 불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유튜브 '백강현' 갈무리 |
만 12세 영재소년 백강현군이 영국 옥스퍼드대 입학을 준비했지만 불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강현군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많은 분들께서 성원해주셨지만 저는 아쉽게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며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다.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눈물도 흘렸다. 하지만 훌훌털고 일어나겠다. 의미있는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백군은 옥스퍼드대 지원 사실을 직접 공개한 바 있다. 백군은 컴퓨터과학과 진학을 목표로 한다며 모의 기출문제 풀이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옥스퍼드 입시의 핵심 단계인 수학·논리 시험(MAT)을 응시했고, 지원자 약 1600명 가운데 400여명에게만 주어지는 인터뷰 초청도 받았다.
다만 입시 과정에서 나이 제한에 따른 행정적 어려움도 있었다. 백군은 영국 대학 입학 지원 시스템 UCAS가 만 13세 미만 가입을 제한하고 있어, 직접 UCAS와 옥스퍼드 입학처에 연락해 지원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2년생인 백군은 2016년 SBS '영재 발굴단'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당시 생후 41개월이었지만 방송에서 방정식을 푸는 등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았다. 지능검사에서 수학·음악·언어 등 여러 영역에서 최상위 수준 평가를 받았으며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로 측정됐다.
이후 2023년 만 10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했다. 당시 백군의 부친은 자퇴 배경과 관련해 학교폭력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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