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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美 직접판매 채널 추가…2028년 매출 9000억"

머니투데이 샌프란시스코(미국)=김선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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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美 직접판매 채널 추가…2028년 매출 9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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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 "美 파트너사 유통에 직판 채널 추가"
2030년 美 톡신 시장 점유율 14%·2028년 연매출 9000억원 목표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왼쪽)와 장두현 휴젤 대표(오른쪽)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휴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왼쪽)와 장두현 휴젤 대표(오른쪽)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휴젤



"휴젤의 미국 전략은 간단합니다. 병의원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겠단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세일즈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이면서 2030년까지 미국 시장 점유율을 14%까지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최고경영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4회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0월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가 휴젤의 첫 글로벌 CEO로 취임한 후 처음 오른 공식 무대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의 미국 출시 2년 차에 접어든 만큼 휴젤에겐 미국 시장 안착이 최우선 과제다.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면서 수익성 또한 높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혁신적인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은 기존 베네브와의 미국 내 유통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도 직접적인 판매 채널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에스테틱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선제적인 미국 투자 △압도적인 한국 시장 점유율 유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꼽았다. 실적 측면에선 2028년 매출액으로 지난해 대비 약 2.5배 증가한 90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50%로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는 글로벌 에스테틱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선결 조건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휴젤은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스킨부스터 등 성장세가 강한 영역의 제품을 외부 파트너사로부터 도입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휴젤은 한국에서 이미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지만 교차 판매 또는 번들링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외부 파트너로부터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적인 제품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호주에서 출시한 스킨부스터 제품도 미국, 캐나다 등으로 진출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K-에스테틱'의 정체성을 글로벌 확장의 핵심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분명히 했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가 15년 이상 국내에서 시판되며 쌓아 온 트랙 레코드와 임상 데이터를 '품질 보증'으로 연결시켜 부각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가치 제안을 구축하고 있다"며 "레티보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넘버원 제품이란 타이틀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처럼 느껴지게 만든다"며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면서도 한국에서의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레티보의 한국적 헤리티지는 앞으로도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두현 대표도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1위'은 글로벌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피칭하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며 압도적인 1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닌 번들링 전략을 적극 구사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캐리 스트롬 글로벌 CEO와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에스테틱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일차적인 목표"라며 "국내에서 많이 출시되고 있는 스킨부스터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계약해 공동 프로모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올해와 내년에 밀고 나갈 마케팅 전략은 번들링 서비스로 병원도 수익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갖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공동 프로모션으로 들여올 제품과 화장품 라인까지 전체 플랫폼 기반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선아 기자 seon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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