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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규 DNA' 지킨다…LIG넥스원 노사, '고정 OT' 갈등 봉합

뉴스1 양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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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규 DNA' 지킨다…LIG넥스원 노사, '고정 OT'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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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판교하우스.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 판교하우스. (LIG넥스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IG넥스원(079550)이 38년간 이어온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무분규 기록을 올해도 이어간다.

월 24시간의 초과 근무에 대한 수당을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고정 초과근무시간(OT) 제도 등을 둘러싸고 노사 간 이견이 있었지만,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절충안이 마련되면서 극한 대립을 피한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고정 OT 제도를 놓고 노조와 진통을 겪었다.

이에 노조는 포괄임금제 성격의 고정 OT 제도 즉각 폐지와 PC 기반 출퇴근 시스템 철회를 요구하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이견을 조율한 끝에 고정 OT 제도를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근로 시간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되,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PC 기반 출퇴근 입력 시스템도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해당 조정안을 두고 판교와 대전, 구미 등에서 설명회를 연 뒤 지난 14일과 15일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합원 1157명이 참여해 75.7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대는 24.29%다.

LIG넥스원은 방산업계에서도 드물게 38년간 무분규 임단협을 이어온 기업이다. 최근 방산 수주 확대와 사업 규모 성장 속에서 근무 체계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노사 모두 장기적 신뢰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해법을 찾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임금 교섭을 위해 노력한 노사 양측 관계자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협상 결과가 최첨단 국산 무기 개발과 세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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