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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장동혁 단식·필리버스터 저지…與, 오늘 '2차특검' 강행

뉴스1 임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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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장동혁 단식·필리버스터 저지…與, 오늘 '2차특검'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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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 상정에 새해 첫 본회의 정면충돌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시작되자 여야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시작되자 여야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새해 첫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필리버스터로 대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에서 미진한 부분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법'을 상정하자,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서면서 정면충돌했다. 야당의 단식과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다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적 절차에 따라 16일 표결을 마무리하겠다"며 이날 본회의 통과를 밀어붙일 태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는 전날(15일) 본회의에서 보이스피싱 방지법 등 11건의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한 뒤 민주당이 발의한 2차 종합특검법을 상정했다.

2차 특검법에는 총 251명 규모의 특검이 최장 170일간 12·3 불법 비상계엄과 무인기 평양 침투 작전 등 외환 혐의 사건을 포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이 담겼다. 3대 특검에서 다루지 못한 기존 의혹과 새롭게 제기된 사안 등 총 17개 항목이 수사 대상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즉각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며 의사 진행을 저지했다. 첫 반대 토론자로 나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재탕, 삼탕의 죽은 권력을 부관참시하는 2차 특검이 아니라 살아 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돈 공천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민주당의 2차 특검법 상정을 이유로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돈 공천 등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정말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1년 내내 내란몰이 하고 3대 특검을 해서 탈탈 털었지만 새롭게 나온 것이 뭐가 있나. 이제 꾸역꾸역 2차 종합특검까지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2차 종합특검은) 혈세 낭비와 치안 공백에 국민께 전혀 도움이 안 되는데도 목적은 오로지 하나, 선거용 내란몰이"라며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뇌물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우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단식 현장을 지키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반면 민주당은 국민적 의혹을 밝히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서도 "투쟁이 아니라 특검을 회피하려는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얄팍한 꼼수"라며 "통일교와 신천지를 함께 특검하자는 요구에 국민의힘은 스스로 합의해 놓고 돌연 신천지는 제외해야 한다며 판을 깨뜨렸고,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단 한 번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지 24시간이 되는 이날 오후 4시쯤 야당의 무제한 토론을 종결하고 법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종료할 수 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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