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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스크래치 정리·패자부활전 신설… 국가대표AI "경쟁은 계속된다"

머니투데이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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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스크래치 정리·패자부활전 신설… 국가대표AI "경쟁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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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AI' 1차전 마무리… 과기정통부 구체적 기준 공개
①국산 알고리즘 ②라이선스 제약無 ③투명성 제고
상반기중 모든 기업에 재도전 기회… 네카오는 "불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기준과 최고득점/그래픽=윤선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기준과 최고득점/그래픽=윤선정



국가대표 AI(인공지능)모델 최종후보 중 하나로 유력시되던 네이버클라우드가 1차 평가에서 탈락했다. AI의 성능이 아닌 '프롬스크래치'(From Scratch·처음부터 독자기술로 개발) 여부 논란 속에 윤리성에 결격사유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프롬스크래치' 논란은 앞서 업스테이지와 SK텔레콤도 겪었다. 이에 '프롬스크래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요구된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했다고 밝혔다. NC AI는 성능평가에서 5개사 중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네이버의 경우 '프롬스크래치'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네이버는 유일하게 옴니모달 모델을 선보였는데 AI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모듈(인코더)을 중국 오픈소스 모델에서 차용해 독자기술 논란에 휩싸였다. 다만 이번에 1차 평가를 통과한 SK텔레콤과 업스테이지 역시 각각 아키텍처, 학습데이터 관련 독자기술 논란을 겪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프로젝트 공모안내서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해외모델 미세조정(파인튜닝) 등으로 개발한 파생형 모델이 아닌 모델의 설계부터 사전학습 과정 등을 수행한 국산모델(타사 모델에 대한 라이선싱 이슈 부재)'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프롬스크래치 논란이 지속되자 이날 △기술적 △정책적 △윤리적 측면에서 기준을 추가공개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



기술적 측면에서는 AI모델 아키텍처(구조) 설계부터 데이터를 스스로 확보·가공하고 독자적 학습 알고리즘 기법적용 등을 통해 전과정 학습을 수행한 'AI모델의 독자적 구현'을 지향한다고 했다.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오픈소스 활용이 일반적 추세지만 '독자 AI모델'이라고 하려면 최소한 가중치(Weight)를 초기화한 후 학습(Training)해야 한다는 구체적 기준도 내놨다.

정책적으로는 AI모델을 언제든 스스로 개발·고도화(자주권)할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체적으로 AI모델의 운용·이용을 통제(통제권)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즉 라이선스 제약으로 인해 국가 인프라 등에 도입된 모델을 전부 교체하는 위험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윤리적 측면에서는 개발한 AI모델의 레퍼런스 고지를 준수해 AI 생태계 신뢰확보, 공개검증 강화, 투명성 제고를 통해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AI 3개 정예팀 주요 성과 및 특징/그래픽=이지혜

국가대표 AI 3개 정예팀 주요 성과 및 특징/그래픽=이지혜



당초 정부는 올해 1월부터 6개월에 한 번씩 1개사를 떨어뜨려 내년까지 최종 2개사를 남긴다는 계획이었다. 1차전에서 발생한 공석은 상반기 중 패자부활전을 진행해 채울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차 평가 탈락기업, 1단계에 합류하지 못한 첫 10개 컨소시엄을 포함해 새롭게 컨소시엄을 구성할 역량이 있는 모든 기업에 기회를 줄 것"이라며 "이번에 탈락한 기업이 10일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바로 새로운 컨소시엄 공모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 프로젝트 참여기간과 제공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개수는 기존 3개 컨소시엄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미 선정된 컨소시엄은 바로 2단계 평가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는 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재도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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