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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TSMC 호실적에 일제 상승…나스닥 1% ↑

아시아경제 뉴욕=권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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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TSMC 호실적에 일제 상승…나스닥 1% ↑

속보
연준 의장 불확실성, 미증시 일제 하락…다우 0.17%↓
AMD·마이크론 등 반도체주 급등
금융주 실적 호조·유가 하락도 투심 지지
주간 실업수당 청구 예상 하회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다. 대만 TSMC의 호실적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반등을 이끌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9시45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01포인트(0.28%) 상승한 4만9286.64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58포인트(0.63%) 오른 6970.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8.599포인트(1.02%) 뛴 2만3710.348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강세다. AMD는 4.95%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3.52%, 엔비디아는 2.93% 오르는 중이다. 금융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각각 3.1%, 1.48% 상승세다.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호실적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투자심리를 견인하고 있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37억3000만달러, 순이익이 16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TSMC는 2025년 연간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 속에 엔비디아 등 주요 AI 칩 설계업체 물량을 독점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다만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미국에 기여하지 않는 수입 반도체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날 오전 발표된 고용 지표는 노동시장 둔화 우려에도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0만7000건)보다 9000건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전망치(21만5000건)도 하회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2월28일~1월3일 기준 188만4000건으로, 전주(189만건) 대비 6000건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190만3000건)도 밑돌았다.


국제 유가 하락 역시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에서의 살인이 중단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대이란 군사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자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동부시간 오전 9시48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82달러(4.55%) 내린 배럴당 59.2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88달러(4.33%) 하락한 배럴당 6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오른 4.15%,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 상승한 3.54%를 기록 중이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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