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차 종합특검법 반대…야당 공조
천하람 "국민들 2차특검 필요성 의아"
천하람 "국민들 2차특검 필요성 의아"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5일 7시간 넘게 ‘2차 종합특검법’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 중이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된 직후인 오후 3시38분께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연단에 섰다. 이후 7시간 20분 가량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개혁신당이 여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반대해 국민의힘과 필리버스터로 공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 원내대표가 지난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록한 ‘24시간 필리버스터’에 버금가는 기록을 세울 것인지 주목된다.
천 원내대표는 “특검이라는 특별한 칼을 이미 죽은 정권의 부관참시만을 위해 쓸 수는 없다”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재탕, 삼탕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현재 살아 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돈 공천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말로 통일교와 돈 공천 같은 문제들이 없어져야 한다면서, 본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특검은 어떻게든 피해 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1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ㆍ김건희에 의한 내란ㆍ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되자 이를 반대해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된 직후인 오후 3시38분께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연단에 섰다. 이후 7시간 20분 가량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개혁신당이 여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반대해 국민의힘과 필리버스터로 공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 원내대표가 지난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기록한 ‘24시간 필리버스터’에 버금가는 기록을 세울 것인지 주목된다.
천 원내대표는 “특검이라는 특별한 칼을 이미 죽은 정권의 부관참시만을 위해 쓸 수는 없다”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재탕, 삼탕의 2차 종합특검이 아니라, 현재 살아 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돈 공천 특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말로 통일교와 돈 공천 같은 문제들이 없어져야 한다면서, 본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특검은 어떻게든 피해 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종합특검법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의 수사 대상 중 수사가 미진해 후속 수사가 요구되거나, 추가로 드러난 범죄 행위에 대해 독립적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2차 종합특검의 본질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특권의식과 내로남불”이라며 “2차 종합특검을 하려고 하면 처음 했던 3개 특검의 어떤 부분이 미진한지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첫째다. 국민과 국회를 설득해도 부족할 마당에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특검할 수 있다’는 게 민주당이 보여주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토론을 보고 계시는 많은 국민 중에 3대 특검이 언제 끝났는지 모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여기에 왜 2차 특검까지 필요한지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이라며 “특검에서 수사 자원을 다 빼서 쓰면 결국 민생 사건, 일반 국민이 피해를 보는 사건에는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마친 뒤 오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여야 지도부와의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특검 수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며 힘을 보탰다.
앞서 민주당 등 범여권은 천 원내대표의 토론이 시작된 직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할 수 있어, 오는 16일 오후께 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