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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란 사태 예의주시…美 무력사용 피해야"

연합뉴스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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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란 사태 예의주시…美 무력사용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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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 중인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 중인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사태를 계기로 미국이 군사개입할 가능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15일(현지시간) 피단 장관은 이스탄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란은 우리가 국경을 맞댄 이웃이자 친구"라며 "이란이 주요 국제 행위자들과 문제를 해결하고, 역내로 확산 가능한 불안정 시나리오 피하는 것이 우리에게 이롭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선 과제는 무력 사용으로 이어질 어떤 상황도 피하는 것"이라며 "지난 몇 달간 불행한 일들을 목격했는데 '12일 전쟁' 때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제한적으로 공격했던 일이 다시 발생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피단 장관은 "문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미국과 이란이 중재자를 통하거나 직접 대화를 통해 이를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접경지인 시리아 알레포에서 정부군과 현지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 사이 충돌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작년 3월 합의가 조속히 이행되길 바란다"며 SDF가 임시정부에 약속한대로 정부군에 흡수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SDF가 튀르키예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된 분리주의 조직 쿠르드민병대(YPG)에 연계됐다며 "이것이 SDF의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피단 장관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가자지구 평화구상 2단계 돌입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비록 더디지만 과정이 순조롭다"면서도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부가 계획 이행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비난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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