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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세요 [이지은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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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세요 [이지은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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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저자는 뇌의 특성을 기반으로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과 더 나은 성과를 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저자는 뇌의 특성을 기반으로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과 더 나은 성과를 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아이의 성적에 '쿨한' 부모는 많지 않다. 하물며 내 아이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어떨까. 그 답답함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왜 이리 집중을 못 할까' '계획만 세우고 실천할 의지가 없어서 그래' '역시 끈기가 부족해서일 거야'….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의지 결여'나 '끈기 부족' '성격'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공부는 뇌가 한다! 아이의 의지도, 성격도, 엉덩이 힘도 아니다!" 이민주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겸임교수는 저서 「뇌 안에 잠든 학습 코드를 깨워라」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공부는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정교한 설계 작업'이라며, 부모의 불만을 덜고 아이의 실력을 키우는 뇌과학 공부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명문대와 영재교육원 학생들의 뇌 검사 1300여건을 분석하면서 "1만명의 아이에게는 1만개의 고유한 학습 코드가 있으며, 각자의 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학습을 설계해야 진짜 공부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장 '뇌과학이 밝혀낸 학습 코드의 비밀'에서는 아이 뇌의 특성과 학습 코드를 살펴본다. 기억·자기 조절·감정·집중·가소성·학습 설계·습관·실행력 등 뇌의 8가지 특성을 풀어내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를 파악한다.


분명 외웠는데 자꾸 잊어버리는 이유는 감정과 맥락의 결합이 부족해서이고, 계획만 세우고 실천을 못 하는 것은 전두엽이 아직 성숙하지 않아서이며, 게임은 몇 시간이고 하는데 공부는 10분도 못 버티는 것은 감정이 뇌에 우선순위 1번이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2장 '뇌과학으로 새롭게 그리는 공부 지도'에서는 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어떻게'에 해당하는 답이 제시된다. 여기서 저자는 뇌의 특성을 기반으로 아이가 학습 코드에 맞게 공부하는 법과 더 나은 성과를 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수면, 운동, 음식이라는 기본 조건이 뇌 컨디션을 결정하며, 아무리 특별한 학습법으로 오랜 시간 공부해도 이 기본이 무너지면 뇌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아울러 성적표 너머 아이의 노력과 진심을 보는 법, 선행 학습이 오히려 배움의 즐거움과 호기심을 빼앗는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3장 '뇌를 읽는 상담심리학자의 상담 아카이브'는 뇌과학 공부법을 적용한 실제 사례를 담고 있다. 게임 중독, 100점 스트레스, 시험 불안, 학습 동기 부족, 중1 슬럼프, 노력에 비해 낮은 성적, 지나치게 느린 학습 속도 등 다양한 고민을 소개한다. 웩슬러 지능검사 등 과학적 진단으로 아이의 뇌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한 뒤 맞춤형 성장변화법을 적용하는 과정도 들여다본다.

부록으로는 뇌 기반 학습 유형 진단 체크리스트, 하루 루틴 점검 체크리스트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진단하고 실천하며 성장을 기록할 수 있는 워크북 2종과 체크리스트 4종을 수록했다.

이 책은 뇌과학 공부법의 원리부터 실천 방법, 실제 상담 사례까지 상세히 담고 있다. 저자는 "각자의 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설계하면 평범했던 아이도 달라진다"고 주장하며, 부모가 뇌과학을 알면 아이의 공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과학적으로 짚어낸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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