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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혜훈, 핵심 자료 제출 거부…민주당, 인사청문회 미뤄달라"

뉴스1 서상혁 기자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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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혜훈, 핵심 자료 제출 거부…민주당, 인사청문회 미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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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청문회 개최하지 않을 수도…靑, 검증 없이 임명하는 건 부담일 것"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이유로 핵심 자료 제출은 모두 거부하고 있다"며 오는 19일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연기해달라고 촉구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연기할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 국민의힘은 국민적 의혹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핑계 삼아, 19일 인사청문회 하루만 버티자는 후안무치한 후보자의 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재경위는 지난 1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계획안을 처리하며, 총 8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187건의 자료에 대해 오늘 오후 5시까지 제출을 완료하는 내용을 의결했다"며 "이 후보자가 오늘 오후 5시까지 제출한 자료는 총 53개 기관에 불과하고, 748건의 답변이 왔지만, 그중의 절반이 넘는 415건이 개인정보 미동의 등으로 사실상 빈껍데기 자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특히 이 후보자는 국민적 의구심이 가득한 의혹과 관련되거나 불리하게 작용할 자료에 대해서는 모두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자 배우자와 아들들의 병역과 관련한 자료부터 모두 개인정보 제공 부동의로 제출이 거부됐다. 특히 방배경찰서에서 공익근무했던 삼남의 경우, 정해진 소집해제일보다 닷새를 더 근무해 징계 의혹이 있었지만, 이유가 무엇인지 경찰청은 공개를 거부했다"고 했다.

이들은 "후보자와 배우자, 세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을 밝힐 국세청의 증여세 납부 내역 및 증명서, ‘로또 100억 아파트’ 불법 청약과 관련한 국토부 자료는 아예 오지도 않았다. 이런데 어떻게 정상적인 인사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자 배우자의 영종도 토지 매입 관련 자료, 장남의 국책연구소 취업 당시 이력서 등이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지명된 이후 오늘까지 온갖 의혹과 관련한 언론사 단독 기사만 80개 가까이 된다. 갑질부터 땅투기, 증여세 탈루, 불법청약 등 하루에만 4개씩의 새로운 의혹이 불거진 것"이라며 "하지만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말로만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 하면서, 제대로 된 자료는 하나도 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청문회 자체를 개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오늘 5시까지 자료 제출이 되지 않으면 일단 연기하고, 더 부실하면 아예 안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여야 간사 간 합의사항"이라며 "(연기 요구를)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와대의 재송부 요청에도 열리지 않으면, 바로 임명할 수 있다"면서도 "이렇게 의혹 대상자 검증을 안 하고 임명하는 건 청와대로서도 상당한 부담일 것"이라고 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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