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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아들 둔 엄마”…최지우, 과몰입 자제령 ‘슈가’로 컴백 (종합)[쿠키 현장]

쿠키뉴스 심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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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아들 둔 엄마”…최지우, 과몰입 자제령 ‘슈가’로 컴백 (종합)[쿠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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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가’ 기자간담회
배우 최지우가 1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슈가’ 시사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최지우가 1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슈가’ 시사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최지우가 1형 당뇨를 앓는 아들을 위해 모성애로 법에 맞서는 엄마로 돌아왔다.

영화 ‘슈가’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최신춘 감독, 배우 최지우, 민진웅, 고동하가 참석했다.

‘슈가’(감독 최신춘)는 1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법과 규제의 장벽을 넘어 직접 의료기기를 만든 엄마 미라(최지우)의 뜨거운 사랑과 성장을 담은 휴먼 실화 드라마다.

작품은 김미영 1형당뇨병환우회 대표의 실제 이야기에 기반한다. 각색은 7~8년에 거쳐 진행된 일을 1년으로 축약하는 데 집중해 이뤄졌다. 메가폰을 잡은 최신춘 감독 역시 1형 당뇨병 환우다. 최 감독은 “사람들 인식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환우회 회원분들이 넣길 원하는 정보가 훨씬 많았지만 과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3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최지우는 극중 아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엄마 미라 역을 맡았다. 그는 “슬퍼만 하거나 원망이나 후회를 하기 보단 내 아이를 지켜내고 싶은 엄마의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실존인물을 연기하는 거여서 감정적으로 누르려고도 했다”고 밝혔다.

배우 최지우, 고동하, 민진웅(왼쪽부터)이 1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슈가’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최지우, 고동하, 민진웅(왼쪽부터)이 1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슈가’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로 6세 딸을 키우고 있는 만큼 캐릭터와 일체되는 과정은 순탄했다고 한다. 최지우는 “온전히 엄마 역할로 감정 이입이 됐다”며 “(고동하의) 표정만 봐도 가슴이 울렸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오히려 과몰입을 주의했다는 그는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아이가 아플 때 부모의 마음은 상상도 못 한다”며 “보통 촬영 전부터 감정을 가다듬고 몰입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면 너무 과해지더라. 그래서 편하게 진웅 씨나 동하랑 농담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민진웅은 미라 남편이자 동명 아빠 준우로, 고동하는 12살에 1형 당뇨를 앓게 된 야구선수 꿈나무 동명으로 분했다. 두 사람 모두 ‘슈가’로 첫 장편 영화 주연에 도전했다.

민진웅은 “역할 자체가 실제 아픈 아이들과 가족 구성원을 대변하는 인물이었다. 다들 얼마나 고군분투하고 감내하면서 살고 있는지를 최대한 담담하게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주안점을 짚었다. 고동하는 “(최지우가) 엄마처럼 편하게 대해주셨다. 영화 마지막에 엄마한테 감정을 표현하는 신이 있다. 감정적으로 어려운 신이어서 찍기 전 피아노를 치고 있었는데 옆에 오셔서 같이 피아노를 쳐주시면서 긴장을 풀었던 기억이 있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최신춘 감독은 최지우부터 특별출연한 김선영, 박철민까지 탄탄한 라인업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최 감독은 “지우 선배님과 철민 선배님은 제가 직접 연락드렸고, 동하와 김선영 배우는 연출부 친구가 알아봐줬다. 진웅 씨는 같은 한예종 출신이지만 학교 다닐 때 인연은 없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처음 썼을 때 아빠 역할을 안 해본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학교 다닐 때 연기 잘 한다고 들었다. 한 번도 캐스팅보드에서 얼굴이 바뀐 적이 없다. 다 특별하게 모신 분들”이라고 만족했다.

‘슈가’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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