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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5% 5연속 동결…고환율·물가·집값 부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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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5% 5연속 동결…고환율·물가·집값 부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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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다섯 차례 연속 동결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원화 약세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도 주요 배경이다. 소비자물가는 최근 넉 달 연속 2%대 중반을 기록하며 목표치(2%)를 웃돌고 있고, 석유류·수입 식품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와 가계대출 부담 역시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상반기까지는 현 수준을 유지할 여력이 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연내 한 차례 정도 금리 인하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대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이미 종료됐다는 시각도 있다. 환율과 물가, 자산시장 불안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다시 인상 기조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지만, 추가 인하에도 매우 신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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