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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한양로보틱스 인수계약 체결…대형 생산공장 확보

머니투데이 류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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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한양로보틱스 인수계약 체결…대형 생산공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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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전문 기업 나우로보틱스가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나우로보틱스에 따르면 전날 한양로보틱스 지분 인수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자기주식을 제외한 희석 기준 지분율 99.96%를 확보하는 거래로 인수 금액은 약 75억원 규모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 중인 한양로보틱스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함께 사업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양로보틱스는 1997년 설립 이후 약 30년간 취출 로봇과 산업자동화 분야에 집중해 온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기아, 포스코 등 국내외 3000여 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나우로보틱스의 생산 역량은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나우로보틱스는 한양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약 5000평 규모의 즉시 활용 가능한 대형 생산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건축 중인 2공장과 더불어, 글로벌 로봇 수요 증가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 대응력도 강화된다. 나우로보틱스는 한양로보틱스가 보유한 미국, 멕시코, 동남아 등 주요 해외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나우로보틱스 이종주 대표의 개인 이력과 맞물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 한양로보틱스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약 12년간 현장·영업·기술 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6년 나우로보틱스를 창업했다. 이후 9년 만에 회사를 코스닥 상장사로 성장시킨 데 이어, 다시 한양로보틱스와의 결합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나우로보틱스는 인수 절차 완료 이후 단계적인 합병과 조직 통합을 통해 생산·영업·기술·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확대된 생산 인프라와 통합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와 성장 속도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취출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용 로봇(다관절·스카라), AMR, 휴머노이드 로봇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기적인 외형 확대가 아니라, 로봇 산업의 구조적 성장 국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30년 업력의 한양로보틱스와 나우로보틱스의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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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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