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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美 애리조나주립대와 기술인력 양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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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美 애리조나주립대와 기술인력 양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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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한 기자]


한국기술교육대가 미국 최고 혁신대학으로 평가받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와 손잡고 글로벌 기술인력 양성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 대응한 공학교육 혁신과 평생직업능력개발 모델을 공동으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기술교육대 지난 13일 미국 ASU에서 열린 '2026 대학교육혁신 총장단 회의'에 참석해 ASU와 교육혁신 및 직업훈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 14개 대학 총장단과 보직자 등 30여 명, ASU 측에서는 마이클 크로우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36명이 참석했다.

1885년 설립된 ASU는 20만 명 이상의 학생과 5천여 명의 교직원을 보유한 대형 연구중심대학으로, 미국 시사주간지 평가에서 11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대학' 1위에 오른 바 있다.


유길상 총장은 이날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모델 구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한국기술교육대의 실천공학교육과 평생학습 중심 교육모델을 소개했다.

유 총장은 "애리조나주가 글로벌 반도체 허브를 지향하고 있지만,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한 기술인력 부족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며 "ASU의 혁신 교육모델과 한국기술교육대의 현장중심 공학교육을 결합하면 세계적인 기술인력 양성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으로,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해 왔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후공정 실습 중심 교육과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유 총장은 "졸업생들이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서 빠른 적응력과 실무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대학은 온라인 평생학습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한국기술교육대가 운영 중인 온라인 직업훈련 플랫폼 STEP과 ASU의 디지털 교육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STEP은 현재 2,200만 명 이상의 누적 학습자를 보유한 국내 대표 직업훈련 플랫폼이다.

양측은 14일 반도체·첨단제조·보건의료 등 신산업 분야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 온라인 교육 협력, 재직자 재교육과 전환교육을 포함한 평생직업능력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SU 측은 "한국기술교육대를 포함한 한국 대학과의 교육혁신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기술교육대가 글로벌 기술직업교육훈련(TVET)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천안=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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