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lpha 7 V(A7M5)
추가된 AWB 기능으로 자동 화이트밸런스
탁한 조명 없이 피사체 고유 색감 생생하게
AF로 움직이는 피사체 초 단위로 끈질기게
오래가는 배터리·무겁지 않은 무게도 장점
초보도 별도 설정 없이 쉽게 촬영 입문 가능
플래그십 기술 담기며 카메라 마니아도 겨냥
[파이낸셜뉴스] 소니가 최근 4년 만에 출시한 알파(Alpha) 7 시리즈의 5번째 모델 'Alpha 7 V(A7M5)'를 일주일 동안 사용해 봤다. 알파 7 시리즈는 역대 풀프레임 카메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시리즈다.
기자는 A7M5와 함께 광각(16~35mm) 렌즈 SEL1635GM2와 표준 화각(24~70mm) 렌즈 SEL2470GM2 2종을 사용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처음 사용해 보는 '카린이'인 기자가 촬영하면서 느낀 A7M5의 장점은 화이트밸런스, 조리개, 초점 등을 일일이 조절하지 않아도 사진이 '알아서 예쁘게' 찍힌다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A7M5에 추가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자동 화이트밸런스(AWB) 기능이다. 최근 일주일은 계속된 눈·비 날씨로 흐린 하늘이 지속됐는데도, AWB가 미감을 해치는 탁한 빛은 최대한 제거하고 사물과 풍경이 가진 고유의 색감은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추가된 AWB 기능으로 자동 화이트밸런스
탁한 조명 없이 피사체 고유 색감 생생하게
AF로 움직이는 피사체 초 단위로 끈질기게
오래가는 배터리·무겁지 않은 무게도 장점
초보도 별도 설정 없이 쉽게 촬영 입문 가능
플래그십 기술 담기며 카메라 마니아도 겨냥
왼쪽부터 소니 'Alpha 7 V(A7M5)', 광각(16~35mm) 렌즈 SEL1635GM2, 표준 화각(24~70mm) 렌즈 SEL2470GM2. 사진=최혜림 기자 |
[파이낸셜뉴스] 소니가 최근 4년 만에 출시한 알파(Alpha) 7 시리즈의 5번째 모델 'Alpha 7 V(A7M5)'를 일주일 동안 사용해 봤다. 알파 7 시리즈는 역대 풀프레임 카메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시리즈다.
기자는 A7M5와 함께 광각(16~35mm) 렌즈 SEL1635GM2와 표준 화각(24~70mm) 렌즈 SEL2470GM2 2종을 사용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처음 사용해 보는 '카린이'인 기자가 촬영하면서 느낀 A7M5의 장점은 화이트밸런스, 조리개, 초점 등을 일일이 조절하지 않아도 사진이 '알아서 예쁘게' 찍힌다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A7M5에 추가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자동 화이트밸런스(AWB) 기능이다. 최근 일주일은 계속된 눈·비 날씨로 흐린 하늘이 지속됐는데도, AWB가 미감을 해치는 탁한 빛은 최대한 제거하고 사물과 풍경이 가진 고유의 색감은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소니 A7M5·광각 렌즈(왼쪽)와 아이폰 16 pro를 이용해 북촌 전경을 촬영한 모습. 사진=최혜림 기자 |
북촌 전망대에 올라 광각 렌즈를 사용해 보니, A7M5는 한옥 지붕에 드리운 노란 빛은 제거하고 하늘의 색은 최대한 푸르게 담아냈다. 같은 장소를 아이폰 16 pro로 찍자 탁한 빛을 지우지 못해 하늘과 한옥 건물 모두 상대적으로 칙칙하게 표현된 이미지가 나왔다.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A7M5의 광원 색 인식·보정 정확도가 전작 대비 30% 개선됐다.
소니 A7M5·광각 렌즈로 화병을 촬영한 모습. 사진=최혜림 기자 |
통창을 통해 자연광과 노란 실내 조명이 동시에 들어오는 한 카페에서도 A7M5는 노란 빛은 자연스럽게 걷어내고 화분과 도자기, 꽃이 가진 생생한 채도의 색감을 뽑아냈다.
소니 A7M5의 전자식 셔터를 이용해 연속 촬영을 하자 자동 초점(AF) 기능이 피사체를 끈질기게 따라가고 있다. 사진=최혜림 기자 |
자동 초점(AF) 속도와 정확도도 인상 깊었다. A7M5는 AI 프로세싱 유닛을 이미지 처리 엔진인 '비온즈 XR2'에 통합했다. 전자식 셔터를 통해 연속 촬영을 하며 기자가 패딩 모자를 뒤집어쓴 채로 달려가 기둥 뒤에 숨어도, AI가 골격을 인식해 끈질기게 머리에 초점을 고정했다. 역동적인 움직임에도 피사체가 흔들리는 '롤링 왜곡' 현상도 없었다.
소니 A7M5(왼쪽)·표준 화각 렌즈(왼쪽)와 아이폰 16 pro를 이용해 꽃을 확대해 촬영한 모습. 사진=최혜림 기자 |
표준 화각 렌즈로 멀리서 꽃을 최대한 당겨 꽃을 촬영했다. 꽃은 또렷하게 보이고, 배경은 흐릿하게 만드는 '아웃포커싱' 기능이 우수했다. 이미지 기록 소자가 작고 렌즈 구경도 작은 스마트폰으로는 얻기 힘든 이미지다.
오래가는 배터리도 큰 장점이다. 하루 동안 기자가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휴식과 촬영을 병행하며 830장을 찍었을 때 배터리는 100%에서 76%로 감소했다. A7M5의 바디는 359만 9000원이며 사용한 광각 렌즈는 309만원, 표준 화각 렌즈는 289만원이다. 바디와 렌즈는 각각 610g, 547g, 695g으로 하루 종일 들고 촬영하기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였다. 기자처럼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지만 완성도 높은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소니가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하던 최첨단 기술의 정수를 기본 라인업인 A7M5에도 담았다고 밝힌 만큼, 고성능을 원하는 카메라 마니아에게도 A7M5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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