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계기로 서방 국가가 주도한 '글로벌리즘'이 무너지고 세계의 다극화가 가속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15일 칼럼 형식의 글을 전하는 '메아리' 코너에서 "이번 사태로 냉전 종식 이후 서방진영이 주도한 '글로벌리즘'이라는 위선적인 허울에 종지부가 찍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우크라이나에서 분쟁이 일어났을 때 러시아를 비난하고 제재를 가했던 서방국가들 가운데 미국에 의한 베네수엘라 공격과 대통령 부부 구속에 대해 명확하고 강한 어조로 비난한 나라는 없다"며 "사실상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방 진영이 '글로벌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나라들에 강요하여온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란 결국 저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 낱낱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여 경제적, 군사적 보복을 당할 것을 우려한 서방국가들은 미국의 행동을 추인했지만 진퇴양난에 빠져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서방논리의 위선을 간파한 많은 나라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한 최선의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당국이나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는 아직 직접적으로 베네수엘라 사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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