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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대 팔아도 만족 안 해" 아우디, A6로 벤츠·BMW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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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대 팔아도 만족 안 해" 아우디, A6로 벤츠·BMW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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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총 기자]

1만대 클럽에 재진입한 아우디가 굳히기에 들어간다. 작년에 이어 폭넓은 파워트레인의 신차 출시와 서비스로 고객의 기대에 부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베스트셀링 모델 A6 출시를 밝히며 수입 세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A6·Q3 등 2026년에도 신차 출시는 계속

아우디코리아가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2026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15일 개최했다.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아우디의 한국시장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2026년 전략의 선두에 A6를 배치했다. 국내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경쟁하는 핵심 체급에서 아우디의 존재감을 확립하겠다는 선언이다.

A6는 국내 누적 판매 12만대를 넘긴 아우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아우디코리아 클로티 사장은 "A6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아우디가 쌓아온 신뢰의 상징"이라며 "차세대 A6는 디지털 기술과 효율, 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모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PP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MHEV 플러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완성형 비즈니스 세단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A6가 속한 중형 세단 세그먼트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버티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격전지로 꼽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E클래스와 5시리즈는 2025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아우디는 수입 세단의 전통 강자들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Q3 역시 아우디의 2026년 신차 중 핵심 모델로 꼽힌다. 3세대 아우디 Q3는 프리미엄 컴팩트 세그먼트의 베스트셀러로 국내 수요가 많은 쿠페형 준중형 SUV 모델이다.

아우디는 브랜드의 강점인 LED 기술을 내세워 Q3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클로티 사장은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이번 세대를 대표하는 핵심 요소"라며 "자신감 있는 디자인과 새로운 댐퍼 시스템,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향상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결합한 모델"이라 소개했다.

디젤도 유지한다, 고객·시장 맞춤 파워트레인 제공


전동화 흐름에 대한 속도 조절을 선언하며 소비자 수요에 맞춘 균형잡힌 파워트레인 전략을 공개했다. 클로티 사장은 "전동화로 가는 시장에서 원 사이즈 핏 올(one-size-fits-all) 해법은 없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장 특성에 맞춘 폭 넓은 선택지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역량 강화는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Q6 e-트론과 A6 e-트론은 PPE 플랫폼과 8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우디의 차세대 전동화 기술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역시 중요한 축으로 유지된다. A5와 Q5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서 실용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 하이브리드가 없는 핵심 세그먼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디젤 차량에 대한 계획도 공개됐다. 클로티 사장은 "전략적으로 디젤 비중은 줄여왔고 앞으로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다만 특정 고객 수요에 따라 계속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2025년 결산, 신차 16종 출시·판매량 1만대 기록

아우디는 2025년을 단순히 판매 실적을 회복한 해가 아닌 고객과의 약속을 성과로 보여준 해로 평가했다. 클로티 사장은 "고객에게 약속한 것을 제대로 실행하는 데 집중했다"며 "판매보다 신뢰를 쌓았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성과는 수치로 확인된다. 아우디코리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에 총 16종의 신모델을 투입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그 결과 연간 판매는 전년 대비 18.2% 성장해 1만대 클럽에 재진입했다.

전기차 판매는 26.6%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40.2%까지 확대됐다. 특히 Q4 e-트론은 3000대 이상 판매되며 2년 연속 독일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달성했다.


배터리 컴피턴시 센터 확장, 전기차 고객 불안 최소화 할 것

2025년의 성과의 연장선으로 전동화 대응 역량과 고객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국내 모든 아우디 서비스센터는 전기차 수리 설비를 갖췄으며 고전압 배터리 수리 전문 인력은 1년 만에 20% 이상 확대됐다. 2026년에는 배터리 컴피턴시 센터도 단계적으로 늘려 전기차 보유 고객의 유지·보수 불안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우디코리아는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아우디 오픈 하우스도 운영한다. A3, Q3, Q7, Q8 등 4가지 핵심 모델을 중심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아우디의 브랜드와 핵심 모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클로티 사장은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연 30만대 규모로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출시되는 A6를 중심으로 아우디는 성장할 것이고 향후 한국에 없은 새로운 모델들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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