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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무인기 대처, 저와 정동영 큰 차이 없어…조율될 것"

연합뉴스 고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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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무인기 대처, 저와 정동영 큰 차이 없어…조율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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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결론 나오면 생각해본다'는 것…무인기, 호재 아니지만 활용 가능"
"韓中 '사드 교훈' 얻어…韓日 정상 관계, 김대중-오부치 때보다 돈독"
위성락 안보실장, 한일 정상회담 주요성과 브리핑(오사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주요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4 superdoo82@yna.co.kr

위성락 안보실장, 한일 정상회담 주요성과 브리핑
(오사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일본 오사카에 마련된 대한민국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주요성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1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5일 북한의 '한국발 무인기 침투 주장'에 대한 대응을 두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시각 차를 노출했다는 시각에 대해 "꼭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정 장관도 특별히 지금 뭘 하자는 것이 아니라 '결론이 다 나오면 그때 어찌할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저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3일 한국발 무인기 침투를 주장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정부의 대응에 따라 남북 긴장 완화와 소통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장관은 전날 오전 한국의 사과를 요구하는 김 부부장의 요구와 관련해 "조사단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응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위 실장은 같은 날 오후 "이게 남북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된다는 등의 희망적 사고를 전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상황이) 거기까지 가 있지 않다"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 장관과 위 실장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으나, 위 실장이 이날 직접 이런 관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위 실장은 "제가 말한 것이 (정 장관보다) 나중인데, 정 장관이 그런 말씀 하신 것을 알지 못했다"며 자신의 발언이 정 장관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무인기 사태가) 호재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대처하기에 따라 분위기를 바꾸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 과정에서 담담하게 차분하게 임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 조율 돼 정부안으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화하는 참모진(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접견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1.15 superdoo82@yna.co.kr

대화하는 참모진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UAE)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접견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1.15 superdoo82@yna.co.kr



이어 위 실장은 베네수엘라와 이란 사태가 겹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우선순위에 두겠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세 차례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고, 최근 경주 방문 당시에도 만날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여러 계기에 북한을 대화로 견인할 수 있도록 미국과 공조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중관계에 대해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부터 모두가 일정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 당시에) 우리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안보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 방어 기제'라는 점을 더 적극적으로 설득했어야 했다"며 "중국 역시 한국의 안보 상황에 대해 이해가 깊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 한중 서로 여론이 나빠지고 혐한·혐중 정서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지금의 한일 정상은 김대중 대통령와 오부치 게이조 총리 시절보다 더 관계가 돈독하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중일 갈등을 두고는 "우리가 나서서 중재할 입장까지는 아니지만 한중, 한일, 중일이 서로 협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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