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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2억5000만원' 김도영 연봉 반토막...김호령·오선우·성영탁은 억대 연봉 진입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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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원→2억5000만원' 김도영 연봉 반토막...김호령·오선우·성영탁은 억대 연봉 진입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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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내야수 김도영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연봉 삭감을 피할 수 없었다.

KIA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재계약 대상 중 연봉이 인상된 선수는 25명이며, 동결 7명, 삭감 16명이다. 오선우와 김호령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고, 성영탁은 데뷔 3년 차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투수 중에서는 전상현이 눈길을 끈다. 전상현은 3억원에서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원에 재계약하며 비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해 74경기 70이닝 7승 5패 2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성영탁은 3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300% 인상돼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024년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지난해 45경기 52⅓이닝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데뷔전부터 17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신인 데뷔 무실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통산 126승 레전드' 조계현의 13⅔이닝 연속 무실점이었다.

신인 김태형은 3000만원에서 100% 오른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라운드 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태형은 8경기 23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데뷔 첫 승을 거두진 못했으나 9월 한 달 동안 선발투수로 나서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내야수 오선우는 3400만원에서 252.9%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2025시즌 124경기 437타수 116안타 타율 0.265, 18홈런, 56타점, 출루율 0.323, 장타율 0.432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삼진(158개)를 기록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야수 김규성과 윤도현은 각각 9000만원(38.5% 인상), 윤도현은 5500만원(71.9% 인상)에 도장을 찍었다. 김규성은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33경기를 소화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됐다. 윤도현은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40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리는 등 잠재력을 뽐냈다.

외야수 김호령은 8000만원에서 212.5%가 오른 2억5000만원에 사인하며 야수 최고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호령은 자신의 장점인 수비는 물론 타격에서도 팀에 큰 보탬이 됐다. 7월 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데뷔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김호령의 2025시즌 성적은 105경기 332타수 94안타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12도루, 출루율 0.359, 장타율 0.434.

포수 주효상도 1100만원이 인상된 55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1군에서 15타수 5안타 타율 0.333, 1타점, 출루율 0.412, 장타율 0.467을 올렸다. 시즌 최종전이었던 10월 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선수들은 연봉 삭감을 받아들여야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5억원에서 절반이 깎인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

김도영은 2024년 141경기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630로 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30경기 110타수 34안타 타율 0.309, 7홈런, 27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82.

김도영은 2023년에도 부상을 경험하면서 8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시즌의 절반도 소화하지 못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KIA는 삭감안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고, 김도영도 이를 받아들였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지난해 3억6000만원에서 6000만원이 삭감된 3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27세이브를 기록하며 5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7~8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연봉 삭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편 KIA는 오는 22~23일 이틀에 걸쳐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떠난다. 코칭스태프가 먼저 22일 출국하고, 선수들이 이튿날 같은 비행편으로 출국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