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건설적 협의 통해 진전 모색”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설치된 중국 구조물.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중국이 서해 구조물에서 양식된 연어 시판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관련 동향을 인지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5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중 양측은 경주에서의 정상 간 공감대를 토대로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 실무협의를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건설적 협의를 통해 사안의 진전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서해 구조물 선란 1·2호에서 양식된 연어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선위안하이(깊고 먼 바다의 연어)’라는 이름으로 홍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한중 배타경제수역(EEZ)가 겸치는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2018년과 2024년에 선란 1·2호를 설치했다. 중국은 심해 양식장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국내에선 중국의 군사 시설물이라는 의심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양국 정부는 관련 사안을 외교부 차원에서 논의해오고 있다. 해당 문제는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서도 논의됐으며, 지난 1월 5일 이 대통령의 국빈 방중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관리 시설은 철수하겠다고 해서 옮기게 될 것 같다”고 했고, 외교부는 이와 관련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